<앵커>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뉴욕시에서 특히 증가하고 있는 소매절도에 대한 근절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이미 폭력 범죄와 총기 범죄 감소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방법으로 모든 법 집행 기관이 합동 작전에 나서는 것입니다. 유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시에서 절도 범죄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14일 소매 절도를 근절하기 위한 주정부 계획안을 강조했습니다.
이 이니셔티브는 2021년 호컬 주지사가 취임한 이후 폭력 범죄와 총기 범죄를 줄이는 데 사용되어 온 입증된 범죄 퇴치 전략을 활용하게 됩니다.
호컬 주지사는 이날 오전 맨해튼 남부에서 열린 연방·주·지역 법집행기관 간 합동 '총기 폭력 전략 파트너십' 600차 일일 회의에 참석한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인서트: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
호컬 주지사는 "공공의 안전은 저의 최우선 순위"라며 "지난 3년 동안 우리는 폭력 범죄를 근절하고 총기 폭력의 재앙에 맞서 싸우는 데 놀라운 진전을 이뤘지만 앞으로도 모든 뉴욕 시민이 거리, 지하철, 상점에서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호컬 주지사의 행정 예산안에는 모든 법 집행 기관과 함께 소매 절도 합동 작전을 펴 것을 포함해 소매 절도 및 재산 범죄에 대처하기 위한 계획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합동 작전은 불법 총기에 대한 주간 태스크 포스(Interstate Task Force on Illegal Guns)의 성공을 모델로 한 통일된 법 집행 대응으로 조정됩니다.
또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및 제3자 판매자에 대한 형사 처벌을 신설해 도난 상품 판매 조장 및 소매업 종사자 폭행에 대한 형사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을 도입하고 2520만 달러의 신규 자금으로 뉴욕주 경찰 절도 단속반(New York State Police Smash and Grab Enforcement Unit)을 설치합니다.
이는 조직화된 소매 절도단에 대한 사건을 구축하기 위한 전담 주 경찰 팀을 배치하고 이 목적을 전담하는 새로운 주 경찰 집행 부서를 창설하기 위한 것입니다.
더불어 지방검찰청(DA)이 재산 범죄 사건을 기소하고 전담 소매 절도 팀을 배치할 수 있도록 10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소매 절도에 대처하기 위한 지역 법 집행기관의 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5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하고 사업주가 특정 매장 보안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상업용 보안 세금 공제를 위해 500만 달러를 지원합니다.
한편 2023년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에 따르면 뉴욕은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주 중 두 번째로 낮은 살인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사망을 초래하는 총기 관련 부상 비율이 네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주 전역에서 총기 폭력 또한 감소했으며, 살인과 총격 사건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2021년 이후 살인 사건은 37%, 총격 사건은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radio 유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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