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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강 발암물질 PCB 정화 촉구



<앵커> 뉴욕시를 관통하는 허드슨강에 발암 물질인 폴리염화비페닐(PCB) 수치가 지속적으로 기준치 이상 검출됨에 따라 과거 공장 폐수를 허드슨강에 투하했던 GE 사를 상대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맨해튼을 포함한 뉴욕주 동부를 남북으로 관통해 대서양으로 흘러들어가는 허드슨강에 발암물질인 폴리 염화비페닐(PCB) 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주 선출직 정치인들은 21일 알바니 주 청사에 모여 영구 오염물질에 속하는 폴리 염화비폐닐(PCB) 정화가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주 상원 환경 보존위원회 위원장 피트 하켑(Pete Harckham) 의원은 “연방 환경 보호청(EPA)은 지난 5년간의 허드슨 강 PCB 정화 사업에 대한 결과를 오는 4월까지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환경국은 다음세대까지 영향을 미칠 허드슨 강 수질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과거 허드슨강에 폐수를 투하했던 GE 사를 상대로 적절한 책임을 물으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날 시위에 참석한 플러싱을 대표하는 존리우 뉴욕주 상원의원은 “30년간 독성 물질을 허드슨 강에 버리고 대기업이 된 GE 사를 상대로 환경국은 적절한 책임을 물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인서트: Senator John Liu>

 

전미 최대 글로벌 인프라 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사는 뉴욕주가 오염물질 주 내 강물 투하를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마련하기 전까지인 지난 1947년부터 1977년까지, 뉴욕주 포트 에드워드와 허드슨 폴스에 위치한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PCB 포함 폐수를 허드슨강에 처리했으며 이로 인해 PCB 침전물이 허드슨강 바닥 320Km에 걸쳐 40 곳 이상에 침전됐습니다.

이후 GE는 주정부가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실시한 허드슨강 복원 사업에 5억달러를 부담해 환경 개선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나 여전히 허드슨 강 퇴적물에서 상당한 양의 PCB가 검출되고 있습니다.

환경국이 실시한 허드슨강 수질 개선 프로젝트 후 실시한 오염도 검사에서 여전히 수질 샘플 85%가 PCB 기준 허용치를 초과했으며 과반수가 안전한 어류 섭취에 부적합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지난해 말 발표된  허드슨강 환경 개선 비영리 단체 Friends of a Clean Hudson (FOCH)의 분석에 따르면 허드슨강 수질 내 여전히 허용 가능 범위를 넘어선 PCB 검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 날 주 하원의원 24명과 17명의 상원의원들은 연방 환경청장 Michael Regan 에게 공식 서한을 통해 그간 허드슨 강 오염도 개선을 위한 EPA의 사업이 실패했음을 인정하고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개선 사업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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