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오전, 한인커뮤니티 재단이 아시안 어메리칸 페더레이션과 사우스폴 파운데이션, 주디스 엄 파운데이션과 협력해 미 전역 주요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재미 한인 시니어 실태파악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현장에 이하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한인커뮤니티재단 KACF 윤경복 회장은,기조연설을 통해, 미 전역 한국계 시니어들이 안락하게 지내고 있는지, 건강상의 어려움을 없는지 살피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간 믿을만한 자료가 없었는데, 아시안 어메리칸 페더레이션과 협력해 미 전역 주요 7개 도시에 거주하는 재미 시니어를 상대로, 미국에 거주하며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어떤 필요가 있는지를 파악할수 있는 매우 의미있는 조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국계 시니어들의 복지를 위해, 펀딩을 유치하고 정책을 확고히 마련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윤경복 회장>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한 아시안 어메리칸 페더레이션, 리닝 히(Linying He) 리서치 연구원은 작년 6월부터 10월까지 819명의 재미 시니어를 대상으로 뉴욕과 뉴저지 , 샌프란시스코, LA, 휴스턴, 시카고 그리고 워싱턴 지역 등 7개 주요지역에 대해 주택과 교통, 재정, 의료, 사회적으로 겪는 어려움에 대해 섹터를 나눠 파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재미 한인 시니어 인구는 2011대비 2021년 10년만에 69%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응답자의 76%가 언어에 있어 한계를 느낀다고 응답했으며, 39%가 저소득층으로 생활이 어렵다고 답했고, 전체응답자의 97%가 이민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응답자의 40%가 의료기관 이용에 있어 언어장벽으로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교통에 있어서 직접 운전해서 이동하는것이 어려운데, 이용할수 있는 대중교통이 거리상 멀고, 안전에 대한 우려가 깊다고 답했습니다.
코비드가 시작된 이후, 정서적으로 어떤점이 어려웠냐는 질문에 대해 고립감과 단절감이 가장 어려웠다고 대답한 응답자가 34%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증오범죄 등이 있었습니다.
뉴욕시의 경우 시니어 저렴한 주택이 가능하지만 대부분이 더브롱스 등 외곽지역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렵고 고립된 환경에 노출되기 쉬운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비영어권 시니어들은 필수적인 의료혜택, 시니어하우스 지원 및 혜택에 있어서 정보접근이 어려우며 신청절차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서트: 리닝 히,Linying He, 리서치 연구원>
버겐 뉴 브릿지 메디컬 센터 최경희 이사회원은, 한국계 시니어는 문화적인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시니어 빈곤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제미경 AWCA 회장은 성인이 된 후 다른나라에 와서 살아간다는것은 내가 하고싶은말을 다 하지 못하며 답답함을 안고 살아간다는것을 의미한다며, 시니어들이 더 많은 기회와 혜택을 누리며 살아가길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뉴저지 한국계 시니어 시민연합, 도날드 유 협력부장은 7/10이 충분한 소득과 음식, 의료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것이 전혀 놀랍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보험이 없는 시니어들은 병들고 아플때 어디서 도움을 받아야할지 몰라 고민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이, 아시안 여성사회봉사센터 AWCA,Asian American Federation , 사우스 폴 파운데이션, Judith EHM (주디드 엠)파운데이션의 후원으로, 뉴욕한인봉사센터,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워싱턴한인복지센터와 협력해 진행했습니다.
자레드 로츠, 버겐카운티 부장은, 이번 실태파악을 통해 한인 시니어들이 어떤 부분이 필요하고 어떻게 지원해야할지에 대해 더 정확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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