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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계의 가장 화려한 밤, MET 갈라 오늘 열려





<앵커> 오늘  패션계 최고의 밤이 이곳 뉴욕에서 펼쳐집니다. 오늘 저녁 6시 뉴욕시 메트로폴리탄에서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2024 멧 갈라에 대해 이하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세계 패션계가 주목하는 행사가 오늘밤, 뉴욕시 맨해튼에서 펼쳐집니다. 세계적인 셀럽과 디자이너들이 한데 모여, 자신의 패션을 선보이는 멧 갈라 행사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내 의상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전시회를 기념해 개최되는데요.



올해 멧갈라는, 슬리핑 뷰티, 다시 깨어난 패션이라는 주제로 펼쳐집니다. 너무 약해져서 다시 입을 수 없는 중요한 의상 50여점이 전시되며, 여기에는 17세기 영국 의상으로부터 21세기 아이템까지 세상에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 250여점을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멧갈라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내 의상연구소 자선기금 모금 행사로, 1948년 최초 행사의 티켓가격은 50달러였지만, 작년에는 참석 티켓 한장당 5만불에 달했고, 올해 기준, 입장티켓가격은 7만5천달러로 올랐습니다.



1970년대 상류층을 겨냥한 행사였지만, 이후 좀 더 글로벌 하고 화려한 행사로 발전하기 시작해, 전세계에서 가장 독점적이고 화려한 사교행사로 자리잡았습니다. 2022년 1740만 달러가 모금됐으며, 해마다 모금액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의상연구소 갈라는 1946년부터 있었지만, 첫 공식행사는 1948년에 열렸습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주인공이자, 패션계의 교황이라고 불리는 보그 편집장, 안나윈투어가 1995년부터 멧갈라의 의장을 맡아왔으며, 이후 멧 갈라를 전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자선행사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올해는 젠 데이아, 제니퍼 로페즈, 크리스 헴스워드, 배드버니가 공동의장을 맡았습니다.



멧 갈라는 팬데믹으로 행사가 취소된 2020년과, 이듬해 2021년에 9월에 열렸던 것을 제외하고는  매년 5월 첫 월요일 뉴욕 메트 뮤지엄에서 열려왔습니다.



행사에 참석하는 셀럽은 하루 전날까지 모두 극비에 부쳐져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전세계 명품 디자이너들은 자신의 뮤즈와 함께 참석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보통 600여명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멧갈라가 환상속에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비밀스럽기 때문입니다. 모든 참석 게스트는 휴대폰 사용이 금지되며, 소셜미디어에 행사장 내부에 대한 게시물을 올릴수 없다는 정책을 준수해야 합니다.



멧갈라는 해마다 드레스 코드가 있는데요, 2024 멧갈라의 드레스 코드는 The Garden of Time, 즉 시간의 정원입니다. 이에 따라 올 메트 갈라 레드카펫에서는 꽃과 식물을 모티브로한 다양한 의상으로 눈이 즐거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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