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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이스라엘 간 전쟁으로 인해 세계경제 우려






<앵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충돌이 전쟁으로 격화되며, 양측의 민간인 피해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된 석유원산지가 중동에 위치해 있는 만큼, 이번 전쟁이 전세계 경제에 영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유가는 4% 넘게 급등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지난주말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무차별적인 공격을 퍼부으며,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작년 2월부터 시작된 러스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으로 인해, 전세계 인플레이션 및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담이 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9일 오후 3시26분 기준, 서부텍사스산 원유의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4.28% 급등한 3달러 54센트 상승한 86달러 34센트에 거래됐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와 함께 국제 유가의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 역시 4% 가까이 급등하며 8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란이 이번 하마스의 공격을 재정적으로 지원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미국과 이란 간의 대리전쟁으로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국제정세에 대한 지정학적 우려가 산발적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가격 상승은 각국의 수입 수출 뿐아니라 제조업에도 영향을 미치며 가정경제에 타격을 안겨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20개월 이어져오며 전세계 인플레이션은 물론 성장 둔화에 대한 악재로 작용한 가운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중동지역의 전쟁까지 격화되면서, 경제에도 적신호가 켜질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로써 물가상승 억제와 경제 성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리고 있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국제유가 급등은 자동차를 주 이동수단으로 사용하는 미국에 새로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중동지역의 전쟁은, 이란,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산유국의 수출입에도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이로서 국가간의 관계가 악화될 시, 원유 수출을 금지하는 등의 추가 제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스라엘 측이, 9일 월요일, 가자지구를 완벽히 봉쇄할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주민 약 240만 명이 오도가도 못하며 고스란히 참사를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고오 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9일, 하마스와 교전 사흘째를 맞아, 전쟁을 선포한데 이어 남부군사령부에서 가자지구를 전면 봉쇄할 것을 지시하며, 전기 및 식량, 연료를 일체 지급하지 않으며 철저히 봉쇄할 것이라고 밝혀 인구밀도가 높은 가자지구에서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하마스 측 대변인은 이스라엘 포로들을 인질로 잡고 있으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민간 가옥을 폭격할때마다 이스라엘 민간인 포로를 처형하고 이를 실시간 방송을 통해 중계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현재 이스라엘군은 예비군 30만명을 소집하고 가자지구를 봉쇄한 뒤 강도높은 폭격을 가하며 보복태세에 돌입했습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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