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최대 파티용품 판매업체인 파티시티가, 지난 40년의 역사를 뒤로한채, 폐업에 돌입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하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파티 시티(Party City)가 약 40년의 운영을 마치고 모든 매장을 폐업에 돌입합니다.
배리 리트윈(Barry Litwin) CEO는 오늘 화상회의를 통해, 전 직원에게 "파티 시티의 운영이 즉시 종료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이 여러분의 마지막 근무일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리트윈 CEO는 이번 폐업소식은 대표로 근무하며 자신이 직접 전달해야 했던 메시지 가운데 가장 힘든 메시지였다며, 회사가 최선을 다했음에도 재정난을 극복하기는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안타깝게도 즉각적인 매장운영 중단을 결정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파티 시티는 뉴저지에 본사를 둔 미 최대, 파티 용품전문 체인점으로, 파티 시티는 2023년 1월 17억 달러의 부채를 갚지 못해 파산 신청을 한 바 있으며, 그 결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됐습니다.
올 1월에 또다시 파산을 신청했으며, 작년 9월에도 파산신청을 한바 있으며, 당시 미 전역 800개 매장 대다수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약 10억 달러의 부채 탕감을 받은바 있습니다.
지난 2023년 폐업한 가정용품 유통업체 Bed Bath & Beyond와 99센트 온리 스토어(99 Cents Only Stores)가 폐업 수순을 밟은 것처럼, 파티시티는 8억 달러 이상의 부채를 안고 있었으며, 2022년 말부터 2024년 8월까지 80개 이상의 매장을 폐쇄하며 재정난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파티 시티는 2021년 기준으로 회사는 약 6,400명의 정규직 직원과 10,100명의 시간제 직원을 고용할만큼 미 전역 최대 파티용품 매장으로 자리잡아왔습니다.
파티시티는 불과 4개월 전, 리트윈을 새로운 CEO로 임명했으며, 2023년 9월 기준, 파티 시티의 3개월 순매출은 4억 700만 달러로, 2022년 동기대비 5억 200만 달러에 비해 500만 달러 감소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작년부터 킬러 카테고리 매장의 폐업수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BB&B는 역시, 한때 미 전역에 매장 1500여 곳을 거느리던 가정용품 유통업체 선두 주자였지만, 팬데믹 위기로 인한 온라인 업체를 통해 쇼핑이 증가하면서, 폐업에 돌입했습니다.
킬러 카테고리 매장은, 백화점처럼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용품이나 파티용품에만 집중하는 산업을 뜻합니다. 베드베스비욘드와, 파티시티와 같은 킬러 카테고리 업체들이 재정난으로 인한 폐업에 돌인하면서, 아마존을 비롯한 온라인 유통업계로의 쏠림 현상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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