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는 태미 머피 여사가 앤디 김 의원을 상대로 207표대 106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머피 여사는 버겐 카운티에 이은 연승에 “기쁨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뉴저지주 영부인 태미 머피 여사가 앤디 김 의원을 상대로 전당대회 2연승을 거뒀습니다.
뉴저지주 서머셋 카운티에서 7일 밤 진행된 전당대회 공개 투표에 머피 여사는 207표를 얻었고 앤디 김 의원은 106표를 받았습니다.
민주당 대의원들은 대회 시작 전 받은 녹색 플래카드를 지지하는 후보 호명과 함께 들고 일어났으며 이와 같은 방식에 대해 앤디 김 의원은 전당 대회 시작 전부터 불평등한 방식이라고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서머셋 카운티 민주당 폐그 셰퍼(Peg Schaffer) 의장과 다른 카운티 최고 민주당 의원들이 머피를 지지하는 상황에서 이들이 누가 자신에게 반대하는 지를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이번 투표는 누가 봐도 불공정한 경선이었다”면서 자신에게 다가와서 “오늘 앤디 김을 선택할 수 없는 것을 이해해 달라 그렇지만 6월 예비 경선 때는 앤디김을 찍겠다고 말한 민주당원이 셀 수 없이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서머셋 카운티 전당대회에서 공개 투표를 진행하는 것은 이 지역 오랜 전통으로 이 날 앤디 김 의원이 제기한 투표의 공정성 문제 등으로 전당대회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이 날 비밀 투표를 진행하자는 안이 나왔지만 이는 페그 셰퍼 의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에 의해 무산됐습니다.
셰퍼 의장은 “만약 누구에게 투표하는 지 드러내는 게 부끄럽다면 투표에 참여해서는 안된다”면서 “공공 기관에서는 비밀리에 투표하지 않는다, 다른 카운티에서 비밀 투표를 한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하며 비밀 투표 제안을 일축했습니다.
한편 지난 버겐카운티에 이어 이날 서머셋 카운티에서 연승을 거둔 태미 머피 여사는 “버겐카운티와 서머셋 카운티 당원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줌 미팅과 전화 통화 등을 이어가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당원들의 지지에 기쁨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날 서머셋 카운티 전당 대회 승리로 머피 여사는 오는 6월 4일 치뤄지는 예비선거에서 버겐 카운티와 서머셋 카운티 민주당 유권자 대상 투표 용지에 자신의 이름이 우선 배치되는 카운티 라인을 확보하게 됩니다.
뉴저지주에서 실시되는 전당 대회 투표 결과는 6월 예비선거 당락에 결과를 미치는 것은 아니나 전당대회에서 승리한 후보가 해당 지역 예비선거 투표 용지 맨 앞에 우선 배치되는, 카운티 라인 확보 혜택을 얻게 됩니다.
김 의원은 만머쓰, 벌링턴, 헌터든, 서섹스, 워렌 카운티 전당 대회에서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정당 엘리트들이 선택한 전당대회 승리자에게 카운티 라인 혜택을 부여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한 제도라고 반박하며 뉴저지주 내 이와 같은 시스템을 폐지할 때라고 맞섰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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