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월이 되면 크리스마스 트리를 사서 집안이나 매장을 장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가문비 나무와, 소나무 등 진짜 나무를 구매해서 크리스마스 트리로 장식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쓰고난 크리스마스 트리, 어떻게 처분해야하는지, 뉴욕시 위생국이 공지하고 나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하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해마다 12월이 되면, 가정과 매장에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이 넘쳐납니다. 특히 특유의 향과 자연친화적인 소재로 인해, 가문비 나무와 소나무를 직접 구매해서 크리스마스 트리로 장식하고, 겨울 내내 나무 냄새와 크리스마스 장식의 멋을 즐기는분들이 많으신데요.
하지만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나면, 길거리 곳곳에 버려진 크리스마스 트리가 쉽게 눈에 띕니다. 공식적인 크리스마스 연휴를 마친 시점에서 트리를 어떻게 제대로 적절하게 처리할 수 있을지 알려드립니다.
뉴욕시의 커브사이드 퇴비화 프로그램이 확대됨에 따라, 뉴요커들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버리기 위해 특정 날짜를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됐습니다.
뉴욕시 주민들은, 퇴비 및 음식물 쓰레기 수거일에 맞춰 음식물쓰레기, 낙엽 등의 쓰레기와 함께, 트리와 리스를 내놓을 수 있습니다. 뉴욕시 위생국은 다만, 트리 수거를 위해 트리의 모든 철제 받침대와 다른 장식품들을 반드시 제거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한 트리를 비닐봉지 등에 싸면 안됩니다.
수거된 트리 및 리스는, 잘게 분쇄돼, 낙엽과 함께 뉴욕시 퇴비로 재활용 됩니다.
진짜 나무로된 트리가 아닌, 인조 트리를 배출하는 경우에는 금속 받침대 등의 철제물과 함께 금속 재활용으로 분류해 배출해야합니다.
뉴욕시에서는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지난 26일부터 1월중순까지 크리스마스 트리를 가져오면, 나무를 잘게 분쇄해 재활용하는 멀치페스트 행사를 시행합니다. 올해 멀치패스트 행사는 12월26일부터 내년 1월12일까지 이어지며 정해진 멀치페스트 장소로 트리를 가져가면, 나무 조각으로 만들어, 나무의 뿌리를 덮어주고, 어린이들 놀이터에 깔아주는 나무조각으로 재활용됩니다.
NYC 공원국에 따르면, 작년에도 총 46,000그루 이상의 나무가 분쇄돼 재활용됐습니다. 특히 1월11일과 12일 치핑 위켄드에 현장을 방문하는 주민들은, 뒷마당에 나무 뿌리주변에 뿌려 나무를 보호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멀치를 한 봉지씩 수령할 수 있니다. 나무 뿌리 주변에 멀치를 3인치 이하의 두께로 뿌려주면, 나무가 숨을 쉬고 물과 공기를 머금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가까운 멀치페스트 장소를 찾으려면 NYC 공원국 웹사이트, NYCgovparks.org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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