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한 지역 환경단체가 이번 여름에 문을 닫을 예정인 퀸즈의 퇴비장을 구하기 위해 시 공원국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유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시 공원국은 퀸즈보로 다리 아래의 롱아일랜드 시티 공간에서 10년 넘게 음식물 쓰레기와 낙엽 및 정원 쓰레기로 수백만 파운드의 영양이 풍부한 퇴비를 만들어 온 비영리 단체인 빅 리유즈(Big Reuse)를 퇴거시킬 예정입니다.
이 단체가 만든 퇴비는 그동안 도시 농장, 공동체 정원, 가로수 화단 및 기타 프로젝트에 사용돼 왔습니다.
이 단체는 공원국이 퀸즈브리지 공원 건너편에 위치한 퀸즈브리지 베이비 파크(Queensbridge Baby Park)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6월 30일까지 짐을 싸야 합니다.
지난달 퇴거 사실을 알고 이를 막으려고 노력한 빅 리유즈의 대표이사인 저스틴 그린(Justin Green)은 "도시에서 퇴비화할 다른 공간을 찾지 못한다면 사실상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빅 리유즈뿐만 아니라 거버너스 아일랜드(Governors Island)에서 퇴비화 프로그램과 농장을 운영하는 어스 매터(Earth Matter)와 로어 이스트 사이드 생태 센터(Lower East Side Ecology Center) 역시 운영이 어떻게 될지 아직 확신할 수 없습니다.
처리 공간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역 사회 퇴비 그룹이 그들 프로그램에 대한 시 예산 삭감을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이것은 또한 Grow NYC 파머스 마켓 및 기타 서비스의 음식물 쓰레기 수거를 더 이상 못하게 됨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동안은 개인 기부금 등이 퇴비화 작업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환경 옹호자들은 유기 폐기물을 처리할 뿐만 아니라 공공 봉사 활동 및 교육을 제공하는 지역 사회 퇴비화 조직이 뉴욕시 위생국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도시 전체 유기물 프로그램에 대한 광범위한 참여를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실 시 공원국이 퀸즈브리지 공원에서 빅 리유즈를 퇴거시키려고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0년에 시는 이 공간을 주차장으로 사용하기를 원했지만 결국 공원국은 빅 리유즈의 라이선스 계약을 연장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공원국은 이 단체를 쫓아낼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원국은 올가을에 공원을 활성화하고 더 많은 레크리에이션 시설, 녹지에 대한 접근, 공공 공간을 개선하기 위해 이 공간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공원 개선을 위한 공개 의견 수렴에서 지역사회 구성원들은 빅 리유즈가 유지되기를 원했습니다.
퀸즈 보로장 도노반 리차즈(Donovan Richards)와 보로 시의회 의원 줄리 원(Julie Won), 셰카 크리쉰(Shekar Krishnn), 숀 아브레우(Shaun Abreu), 티파니 카반(Tiffany Cabán)은 시 공원국장 수 도노휴에게 빅 리유즈의 지속적인 공간 사용을 지지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시의원들은 "여러 시 기관이 기관 주차를 위해 퀸즈보로 다리 아래 부지를 활용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중요한 지역 사회 자원이 소수의 주차 공간을 위해 희생된다면 불행한 일이 될 것"이라고 썼습니다.
K-radio 유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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