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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윌레츠 포인트 재개발로 축구 경기장 들어서 



<앵커> 뉴욕 시의회가 새 프로축구 경기장 건설을 포함한 퀸즈의 윌레츠 포인트 재개발 2단계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뉴욕시는 윌레츠 포인트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향후 30년간 60억 달러 경제효과를 낳고 1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자동차 정비소와 폐차장으로 유명한 윌레츠 포인트(Willets Point) 지역에 머지않아 뉴욕 시 최초의 프로축구 경기장이 들어설 수 있게 됐습니다. 


에릭 애담스 뉴욕시장은 11일 퀸즈 보로장 도노반 리차즈(Donovan Richards)와 지역 시의원 프란시스코 모야(Francisco Moya)와 함께 시청에서 윌레츠 포인트 재개발 프로젝트의 핵심인 퀸즈에 축구 경기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의 승인을 축하했습니다. 


2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경기장은 뉴욕시 최초의 축구 전용 경기장으로, 시티필드와 양키 스타디움에서 홈 경기를 치른 뉴욕시 풋볼 클럽의 홈구장이 될 것이며 2027년 개장할 예정입니다. 


"큐브"라고 이름 지어진 이 축구 경기장은 민간 자금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시의회 토지 이용 위원회는 10일 퀸즈에 1400채의 영구적으로 저렴한 주택, 축구 경기장, 지역 소매점, 호텔 및 공공 개방 공간을 조성하는 윌레츠 포인트 재개발 2단계(Willets Point Phase II)를 승인한 데 이어 11일에 열린 전체 회의에서도 프로젝트를 승인했습니다. 


시의회와 애담스 시장이 모두 승인한 뒤 120일의 공개 의견 수렴 기간과 이의 제기 기간이 이어집니다. 


이 프로젝트는 시티 필드 외곽의 자동차 관련 사업체를 포함한 일부 소상공인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는데, 이유는 공사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가게 문을 닫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뉴욕시는 윌레츠 포인트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향후 30년 동안 약 60억 달러의 경제 효과를 낳고 1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윌레츠 포인트 재개발에서 경기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2500채의 신규 주택이며, 그 중 1400 채는 보조금을 주거나 시장 가격보다 낮게 보급할 계획입니다.  


이는 40년 만에 가장 큰 주택 단지가 들어서는 것이며 저렴한 주택의 약 15%는 노숙자들에게 배정될 예정입니다. 4만 평방피트의 공공 개방 공간 역시 마련됩니다. 


리차즈 퀸즈 보로장은 "우리는 하루 벌어 하루 먹기 살기 바빠 보금자리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881 가족에게 더 밝은 미래를 위한 돌파구를 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K-radio 유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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