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퀸즈 한인 밀집지역인 롱아일랜드 시티와 아스토리아 등에서 아마존 조끼를 입고 최소 9개 주택에 침입해 32,000달러 이상의 현금과 물품을 훔친 도둑이 공배 수배됐습니다. 전형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퀸즈 롱아일랜드 시티와 아스토리아, 서니사이드 등 일대에서 아마존 배달원을 위장해 최소 9곳 이상의 아파트를 침입하고 현금 및 보석 등을 훔친 도둑이 공개 수배됐습니다.
뉴욕시경(NYPD)은 20일 지난 1년 넘게 비슷한 수법으로 퀸즈 주거지에 침입해 32,000달러 이상의 금전 피해를 입힌 남성을 찾고 있다고 밝히며 용의자의 행적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2023년 1월 아스토리아 37스트릿과 28 스트릿 인근 주택에서 4,000달러 상당의 보석과 재산을 훔친 용의자와 최근 서니사이드에서 9,000달러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훔친 도둑이 동일 인물임이 밝혀 졌습니다.
이밖에도 해당 용의자는 지난 1월과 2월 사이 같은 지역에서 최소 6차례 비슷한 범행을 이어갔습니다.
용의자는 파란색 아마존 조끼를 입고 범행 장소를 물색했으며 주로 비어 있는 집의 열려 있는 창문을 통해 침입하거나 강제로 문을 열 수 있는 곳을 선택해 범행을 저질러 왔습니다.
경찰은 비슷한 피해를 입었거나 용의자에 대한 정보가 있는 시민은 크라임 스타퍼스 핫라인 1-800-577-TIPS (8477)로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뉴욕시경이 밝힌 지난달 기준 범죄 통계율에 따르면 뉴욕시 5개 보로 전반적으로 전년에 비해 범죄율이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빈짐털이는 전년에 비해 6.3% 감소했고 중절도 0.3%, 강도 5%, 소매치기는 28.6% 감소했습니다.
한인 밀집지역인 109 지역 관할 범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발생한 빈집털이 전년에 비해 54.5%, 차량 절도는 12.5% 감소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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