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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MTA 직원 지하철 칼부림 당해




<앵커> 어제 아침 자메이카 퀸즈의 지하철에서 한 MTA 직원이 칼에 찔리는 사건이 벌여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남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31일 새벽, 뉴욕시 퀸즈, 자메이카에 위치한 지하철역에서 MTA 직원이 칼에 베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은 수요일 새벽 4시 직전, 퀸즈 자메이카, 179 스트릿 지하철 역에 정차한 F 열차에서 벌어졌습니다.



뉴욕시경에 따르면, 피해자는 54세 남성으로, 사건당시  MTA 유니폼을 입고 있었으며, 언쟁이 벌어졌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언쟁 중, 용의자는 MTA 직원의 양손을 칼로 긋고 도주해 사건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50대 피해 남성은, 인근 퀸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안정된 상태입니다.



퀸즈에서는 지난달 28일, 일요일에도, 구걸을 하던 남성이 지나가던 20대 여성에게 현금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언쟁이 발생해, 여성을 칼로 수차례 찌르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다행히 지나가던 착한 사마리아인이 개입해 남성을 제압하면서, 가해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뉴욕시 대중교통 시스템 내 범죄는 뉴욕시 행정부의 뜨거운 감자입니다. 뉴욕시는 총기 탐지기 설치 및, 경찰인력 배치 확대를 통해, 대중교통 시스템 내 발생하는 범죄와의 싸움을 발표하고, 범죄발생 건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하지만,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여전히 불안하기만 합니다.



MTA 안전위원회는 지난 월요일 회의를 통해, 최근 뉴욕시 지하철 시스템 내 주요 범죄가 크게 감소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시경이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지하철에서 발생한 주요 범죄는 작년 동월 대비 15% 감소했습니다.



2023년 6월에는 203건의 주요 범죄가 발생했지만, 올 6월에는 172건 발생하면서 범죄율이 줄었다는 의미입니다.



마이클 캠퍼, 뉴욕시경 교통국장는 2024년에 기록된 대중교통 내 강도건수는, 90년대 중반 이후 역대 최저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7월 셋째주까지 발생한 주요 범죄 역시, 전년 동기대비, 8% 감소했고, 강도는 23%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뉴욕시경 및 MTA는 범죄율이 낮아지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지하철 이용 시 부담과 불안을 느낀다며, 대중교통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K-radio 남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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