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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대학교 친팔레스타인 시위에서 100여명 체포 



<앵커>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컬럼비아 대학교 캠퍼스를 가득 메우면서 학교의 반유대주의 정책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위에서 경찰은 시위대 100여명이 체포됐습니다. 유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100명이 넘는 친팔레스타인 시위자들이 18일 오후 맨해튼에 있는 컬럼비아 대학 캠퍼스에서 체포됐습니다.  


이 학교의 총장이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주장에 대해 의회 의사당에서 의원들로부터 질문을 받은 지 하루 만이었습니다. 


컬럼비아대학교 미누시 샤피크 총장은 학생과 교직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신이 해당 조치를 승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상황을 해결하려는 이러한 모든 시도가 관련 학생들에 의해 거부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그 결과 NYPD 경찰관이 현재 캠퍼스에 있으며 야영지 정리 과정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친팔레스타인 시위자들이 줄줄이 묶여 NYPD 버스로 끌려갔고, 대학 바로 밖에서는 그들의 대의를 지지하는 구호를 외치는 군중이 점점 늘어났습니다. 민권운동가 코넬 웨스트(Cornel West)도 시위대에 합류해 연대를 보여줬습니다. 


컬럼비아대학교는 여러 차례 경고를 했으며 시위대가 잔디밭을 해산할 경우 시위대와 계속 논의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권유에 따랐지만, 거부하는 사람 역시 적지 않았습니다. 


NYPD 관계자는 주로 무단 침입과 무질서한 행위로 인해 108명이 체포되었으며 그 중 두 명의 시위자가 정부 행정 방해 및 무단 침입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일한 오마르(Ilhan Omar) 의원의 딸은 무단 침입 혐의로 체포된 수십 명의 시위대 중 한 명으로 소환장을 받게 될 예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캠퍼스에서는 이날 저녁까지 시위가 계속되었습니다. 


샤피크 총장은 서한을 통해 "나는 이것이 특별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 특별한 조치를 취했다”며 “텐트를 설치한 개개인들은 수많은 규칙과 정책을 위반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체포 과정에서 폭행이나 부상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학생 시위자들은 전날 이른 아침에 학교 모닝사이드 하이츠 캠퍼스 남쪽 잔디밭에 진을 치고 학교 측이 이스라엘 관련 사업에서 손을 뗄 때까지 머물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시위자들은 학교 지도부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전쟁 중 가자지구에서의 대량 학살을 지지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시위자 매튜 스미스는 "샤피크 총장은 옳은 것을 옹호하는 수정헌법 제1조의 권리를 억압하고 있다"며 “그리고 그것이 학교 규약을 위반하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우리는 인류를 위한 옳은 것을 옹호하고 있으며 우리는 모두 같은 사람이고 인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주 샤피크 총장은 컬럼비아대학교의 반유대주의 환경 처리에 대해 국회 의사당에서 증언했습니다. 

샤피크 총장은 17일 의회 청문회에서 반유대주의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취했지만, 특히 편견으로 기소된 교수진과 학생을 징계하는 데 있어서 자신의 행동이 자신의 말을 뒷받침하지 못한다는 공화당원들의 거친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그녀의 의회 의사당 방문은 하버드 대학교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총장들의 사임을 초래한 12월 청문회를 재현한 것이었습니다.  


이는 하마스의 10월 7일 이스라엘 공격 이후 미국 명문 대학의 반유대주의를 조사하기 위한 공화당 캠페인의 일환입니다. 


K-radio 유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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