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4일 뉴욕주 알바니에서는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의 주정연설이 진행됐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뉴욕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더 안전한 주로 만들겠다며 약 200개에 달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남민주 기자가 주요 계획을 정리했습니다.
14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2025년 주 연설에서 200개 이상의 계획을 발표하며, 뉴욕주의 경제를 안정화하고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뉴욕주의 가족들을 위해 싸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중산층 세금 감면, 인플레이션 환급금, 자녀 세액 공제 확대 등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정신 건강과 범죄 대응을 강화한다는 게 이번 연설의 골잡니다.
<인서트 : 호컬주지사>
먼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뉴욕 주민이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중산층 세금 감면과 인플레이션 환급금 지급을 제안했습니다. 830만 명 이상의 중산층 납세자에게 세금 감면을 제공하고, 860만 가구에는 최대 500달러의 인플레이션 환급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또 160만 가구에 자녀 세액 공제를 확대해, 자녀 1인당 최대 1,000달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번 연설에서 호컬 주지사는 뉴욕주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정책도 강조했습니다. 모든 어린이를 위한 무상급식과, 아동 돌봄 시스템 구축을 위한 110만 달러의 투자를 발표했습니다. 출산 보조금과 불임 치료 확대, 무료 기저귀 배포 등 다양한 아동 지원 프로그램도 포함됐습니다.
최근 더욱 심각해진 뉴욕시 지하철의 안전 문제에도 칼을 빼들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모든 지하철역에 오후 9시부터 오전 5시까지 경찰을 배치할 것이며 100개 이상의 지하철역에 LED조명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 호컬주지사>
또, 범죄와의 싸움에서 경찰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법적 조치도 발표했습니다. 특히, 초국가적 범죄 네트워크 대응을 위한 추가 자원 투입과 성폭력 및 가정 폭력 피해자를 위한 법적 보호 장치 강화가 포함됐다.
마지막으로 뉴욕주의 주택 위기 해결을 위해 1억 달러를 투자해 주택 개발을 촉진하고, 민간과 공공 자원을 활용해 혼합소득 임대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사모펀드의 1가구 주택 구매 제한을 통해 가격 책정 알고리즘을 이용한 부당한 주택 가격 인상에도 강력히 대응할 계획입니다.
K-RADIO 남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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