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캐시호컬 뉴욕주지사가 25일 형사 및 가정 법원에서 가정폭력사건에 대한 보호를 확대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남민주 기자의 보돕니다.
25일 캐시호컬 뉴욕주지사는 형사 및 가정 법원에서 가정폭력사건에 대한 보호를 확대하는 멜라니법, S.6288. A.6026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국제 여성 폭력 근절의 날(International Day for the Elimination of Violence against Women)을 기념하여 이뤄졌습니다.
이 법안은 가정폭력이 단순히 가해자와의 친밀한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의 가족 및 가구 구성원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기반으로 합니다. 따라서 모든 가구 구성원이 법원에서 나이와 무관하게 동일한 절차 및 보호 명령을 받을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는 게 이번 법안의 골잡니다.
기존 법은 18세 미만의 아동만 가족 구성원의 보호 명령에 포함될 수 있도록 했으나, 이번 법안은 이를 개선함과 동시에 가구 구성원이 가정법원에서 가정폭력 사건 청원을 제출할 수 있도록 허용합니다.
멜라니법은 멜라니 치아니즈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습니다. 그녀는 가정폭력 중범죄 유죄 선고를 기다리던 어머니의 전 남자친구에 의해 살해됐습니다. 멜라니의 어머니 셰릴 치아니즈-카발리(Cheryl Chianese-Cavalli)와 멜라니의 네 살 된 아들은 보호 명령을 받을 수 있었지만, 멜라니는 29세였기 때문에 해당되지 않았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수많은 뉴욕 주민들이 예방할 수 있었던 가정폭력으로 목숨을 잃었다"며 "멜라니 법에 서명함으로써 우리는 뉴욕주, 법 집행기관, 그리고 사법체계가 모든 사람이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는 근본적인 원칙을 지킬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 호컬주지사>
멜라니의 어머니, 셰릴 치아니즈-카발리는 "멜라니 법은 생명을 구할 것이며, 그녀가 남기고 간것은 우리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주 상원 다수당 대표, 안드레아 스튜어트-코즌스는 "오늘 호컬 주지사가 멜라니 법에 서명함으로써, 뉴욕은 가정폭력 생존자와 그들의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K-RADIO 남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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