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최근 센트럴파크에서 강도사건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NYPD 범죄 통계에 따르면 센트럴 파크 구역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5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주 센트럴 파크에서 48시간도 채 되지 않아 3명이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번 공격은 최근 공원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 중 가장 최근의 사건입니다.
경찰은 세 건의 공격이 서로 연관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강도 사건 2건과 강도 미수 1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장 최근의 첫 번째 사건은 목요일인 24일 아침 59번가 근처의 이스트 드라이브에서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 15분쯤 42세 남성이 괴한 3명에게 총으로 위협받으며 강도를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 중 한 명은 피해의 머리에 총을 겨눴고, 다른 두 명은 피해자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 3명은 피해자의 휴대전화 2대와 지갑을 훔쳐 오토바이를 타고 자전거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달아났습니다. 피해자는 현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같은 날 오후 7시 15분쯤에는 웨스트 97번가와 웨스트 드라이브 근처에서 28세 여성에게 한 남성이 접근해 성관계를 할 것과 휴대전화와 지갑을 내놓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용의자는 여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는 응급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치료를 거부했습니다.
금요일인 25일 밤에는, 25세 한 남자가 무장 강도 미수 사건의 희생자가 되었습니다. 사건은 오후 9시 40분쯤 이스트 109번가와 이스트 드라이브 근처에서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이 피해자 뒤로 다가온 뒤 그중 한 명은 총기를 꺼내 들더니 "휴대전화를 내놓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는 용의자들에게 휴대전화를 주지 않았고, 용의자들은 빈손으로 이스트 드라이브 남쪽으로 달아났습니다.
지난 4월 21일까지의 NYPD 범죄 통계에 따르면 센트럴 파크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5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3년에는 3건이었던 것이 올해는 현재까지 벌써 15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절도 사건도 지난해 5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9건으로 늘었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공원 내에서 무작위 공격도 보고되었습니다.
경찰은 최근 한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기 전에 망치로 여성의 등을 마구잡이로 때렸고, 또 다른 사건에서는 한 남성이 배우 마이클 스툴바그에게 돌을 던져 목을 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K-radio 유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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