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닷새만에 체포된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CEO 총격 살해 사건 용의자에 대한 상세한 정보들이 계속해서 수집되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메릴랜드 유명 부동산 가문 출신으로 아이비리그 대학을 졸업했으며, 최근 척추수술을 받고 트라우마를 겪어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See somthign say something 뉴욕시경이 지난주 수요일 뉴욕시 맨해튼 힐튼호텔 앞에서 발생한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CEO 브라이언 톰슨 총격살해 사건이후 내내 강조해온 말입니다.
그리고 9일, 펜실베니아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 직원이 그를 보고 신고했습니다.
<인서트: 펜실베니아 경찰>
들으셨다싶이 펜실베니아 경찰은, 26세 용의자 루이지 맨지아니가, 알투스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에 나타났으며, 그를 알아본 맥도날드 매장 직원이 신고해 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그에게 다가가 마스크를 내려줄 것을 요청하고, 혹시 최근에 뉴욕에 간적이 있냐고 묻자, 그가 매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떨었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펜실베니아 경찰>
용의자 맨지오니는 메릴랜드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메릴랜드 부동산 가문 출신으로 유복하게 자랐으며, 그의 가족은 두개의 컨트리 클럽과, 한개의 라디오 방송국, 그리고 다수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용의자 맨지오니는 메릴랜드 유명 남학생 사립학교를 졸업했으며, 졸업할 때, 최우수 학생대표로 졸업연설까지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서트>
펜실베니아 대학은 26세 맨지오니가 2020년 컴퓨터 과학 및 정보과학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컴퓨터과학전공에 수학 부전공으로 학사 학위를 취득한 것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맨지오니는 현재 필라델피아에서 불법 무기소지 및 불법 무기제조 혐의로 기소됐으며, 뉴욕에서는 살해혐의로 기소된 상태입니다.
체포당시 그는 3D프린터로 만든 고스트건과, 소음기, 그리고 자필로 작성한 3페이지 분량의 글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해당 글에 따르면 " 나는 이 일을 단독으로 계획했으며, 만일 내가 사회적인 갈등이나 문제를 일으켰다면 유감이지만, 이는 반드시 해야할 일이었다" "이 기생충들은 이런 일을 당해도 싸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의료비가 비싼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기대수명은 42위"라고 미국 시스템과 의료체계를 비판하는 글이 적혀있었다고 고위 수사 관계자가 10일 화요일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의 대기업들은 너무나 강력해진 마피아 그룹이라며, 자신들의 막대한 이익을 위해 미국민들을 학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기업들의 부패와 탐욕으로 인해 자신이 이렇게 잔인하지만 솔직한 감정에 직면한 것이라고도 써 있었습니다.
뉴욕시경 형사부장은, 미국의 의료시스템을 비판하면서, 특정 인물을 살해한 맨지오니는 영웅이 아니라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비겁한 겁쟁이 범죄자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최근 발생한 총격살해사건 이후, 소셜미디어 상에서, 미국의 의료체계가 너무 많은 국민을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보험사의 청구금 거부로 인해 평생을 시달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라는 비판의 목소리뿐 아니라, 총격범의 외모를 찬양하는 의견이 많기 때문에 수사당국은 극단주의자들의 모방범죄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맨지오니는 스텐포드 대학에서도 카운셀러로 일한적이 있으며, 최근 척추수술을 받고 트라우마에 시달려왔다고 친구 및 동료들은 증언했습니다. 그는 살해사건을 일으키기 몇주전부터 가족 및 친구들과 연락이 두절됐으며, 이에 맨지오니의 모친이 11월18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메릴랜드 부동산 가문으로 부유하게 자란 아이비리그 출신의 26세 용의자는, 공화당 메릴랜드 주 하원의원인 니노 맨지오니와 사촌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맨지오니 의원은 성명을 통해 모든 가족이 이번사건으로 충격에 휩싸였으며, 총격으로 사망한 톰슨 CEO와 유가족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 맨지오니의 체포는, 미네소타 출신 유나이티드 헬스 CEO 톰슨의 비공개 장례식이 열리는 중에 이뤄졌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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