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뉴욕시경이 25일 뉴욕시 지하철 역에서, 열차가 진입하는 순간, 묻지마 밀치기 사건이 발생해 열차를 기다리던 50대 남성이 선로로 떨어지며, 그자리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뉴욕시가 지하철 승객을 상대로 소지품 검사까지 하고, 뉴욕주 방위군까지 수백명이 투입됐지만, 여전히 뉴욕시 지하철 강력범죄는 멈출줄 모르고 있습니다.
뉴욕시경은 어제, 25일 퇴근시간대에 이스트 할렘 지하철 역 승강장에서, 열차가 역으로 진입할때, 갑자기 뒤에서 나타난 한 남성이, 열차를 기다리던 50대 남성을 선로로 밀쳐 이유없이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24세 용의자 카튼 맥퍼슨 (Carlton McPherson)을 살해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더 브롱스 출신의 맥퍼슨은 렉싱턴 애비뉴 역에서 체포돼 밤샘 조사를 받았으며, 54세 피해남성은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살해용의자 맥퍼슨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연행되어가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그는 언론사 카메라를 보며 미소까지 지어보였으며, 뉴욕시경은 그가 조사과정 내내 일말의 반성이나 후회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더 브롱스에 거주중인 그의 이웃들은 그가 종종 혼잣말로 떠들고 다니는 모습을 봤다고 증언했습니다.
당시 사건이 발생한 역 개찰구와, 매표소, 승강장 등에 뉴욕시경관이 6명 이상 배치되어있었지만, 순식간에 발생한 사건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한 승객들은, 주방위군과 수백명의 뉴욕시경이 투입된다해도, 열차 진입시 갑자기 밀어버리는 사건 등을 막아낼 방법이 있겠냐며, 뉴욕시 지하철 범죄는 좀처럼 잡기 힘들것이라고 소리쳤습니다.
<인서트: 승객>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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