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뉴욕총영사관 28일 오후 3시, 미국의 이민 정책 강화 관련 정책에 대한 한인 커뮤니티의 안전 공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조금 전에 끝난 간담회에 이하예 기자가 참석했습니다. 이하예 기자 조금 전에 주뉴욕총영사관 간담회가 끝났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3시, 주뉴욕총영사관 주최로 불법 이민자 단속 추방 관련 안전 및 영사 조력 범위에 대한 간담회가 개최됐습니다. 두시간 가까이 이어진 이번 간담회에는 조상준 홍보관, 신현욱 영사, 이동규 영사, 한창석 외사 협력관이 참석해 연방 정부 이민 정책 강화에 따른 안전 공지 및 한국국적자 피해 현황 그리고 보호 대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모두 발언에 나선 이동규 영사는, 주뉴욕총영사관이 관할하고 있는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필라델피아 등 5개 주에서 아직까지 보고된 한인 단속 및 체포 내역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관할 지역 가운데, 뉴욕시와 뉴저지가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NYPD와 ICE의 대대적인 합동 단속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번 단속은 상업 지구 뿐 아니라 주거지에서도 이뤄지고 있다며, 한인들이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방 정부의 단속 대상은 범죄 연루 불법 이민자이지만, 단속 현장에 함께 있었을 경우 합법 체류자 역시 아시안, 즉 타 민족이라는 이유로 수사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연방 수사 기관이 단속 과정에서 한국 국적자를 체포 했을 때 영사관에 보고 해야 할 의무는 없지만, 체포된 국적자가 도움을 요청할 경우, 영사관이 필요한 법률 및 도움을 제공하고 가혹 행위, 차별 등의 부당 행위가 있는지 조사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뉴욕 뉴저지 지역 종교 단체로 부터 주말 참석 인원이 줄어들었다는 보고를 들었으며, 몇몇 한국 국적 서류 미비 이민자 가운데, 미국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귀국하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총영사관은, 오랜 미국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귀국하는 한국 국적자가, 한국에서 범죄자 낙인 찍히거나, 언어 장벽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빠지지 않도록 정착을 돕기 위해, 한국 지자체와도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뉴욕총영사관 측은, 다음 주 뉴욕과 뉴저지에 위치한 보호 시설, 구금소 등을 직접 방문해볼 예정이라며, 보고된 한국 국적자 체포 사건은 없음에도, 불안감이 과열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대부분의 합법적인 이민자들이 분실 위험 우려로 영주권이나 비자를 소지하지 않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며, 단속 대상이 될 경우 운전면허증 만으로는 신분 확인이 안되기 때문에 비자, 여권, 그린카드 등을 핸드폰으로 촬영해 소지하고 다닐 것을 조언했습니다.
불법 단속 관련 도움 요청은, 뉴욕총영사관 24시간 긴급 전화 646-965-3639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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