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전, 뉴욕시청 앞에서는 민주당 뉴욕시장 예비선거 후보인 제시카 라모스, 뉴욕주 상원의원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라모스 의원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삭감을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기자회견 현장에 이하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27일 목요일 오전 10시30분 경, 뉴욕 시청 앞에서 제시카 라모스 뉴욕 주 상원의원의 기자회견이 개최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라모스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연방정부 자금을 무기화 하고 있다며, 교육 예산과 같은 연방 기금을 끊을 것이라는 위협을 이어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뉴욕 주는 수동적인 트럼프의 협박 대상으로 전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뉴욕은 연방 정부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연방 정부가 자금 지원으로 뉴욕 주를 협박한다면, 뉴욕 주 역시 연방 정부에 내야 할 세금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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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라모스 의원은 26일, 뉴욕 주 의회에 S6915법안을 발의했습니다. RECOURSE act로 불리는 해당 법안은, 자금 미 집행 관련 상호 집행에 나선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연방 정부가 자금 지원을 중단하거나 삭감할 경우, 뉴욕 주 정부가 연방 정부에 지불해야 할 세금을 삭감해 지원 부족 분을 상쇄한다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미국 내 세금은 연방 정부가 징수하는 세금과, 주 정부가 징수하는 세금이 구분됩니다. 연방정부에서는 소득세, 고용세, 증여세, 양도세, 사회보장세 등을 부과하고 있으며, 주 정부는 개인과 법인의 소득세와, 재산세, 판매세를 징수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2년 기준, 캘리포니아 상위 1%의 부자들이 미 전역 소득세의 16.13%를 낸 것으로 집계되며, 뉴욕 상위 1% 부자들이 낸 소득은 전국 소득세의 8.34%를 차지합니다.
2021년 과세 기준, 연방정부에 소득세를 가장 많이 낸 4개 상위 주는 1위가 캘리포니아로 3억6천만달러의 소득세를 납부했으며, 2위가 뉴욕으로 1억8천800만달러의 소득세를 납부했습니다. 이어 3위가 텍사스, 4위가 플로리다 였습니다. 하지만 뉴욕은 연방 정부에 내는 것 이상의 자금을 연방 정부로 부터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24년 록펠러 정부 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 전역 50개 주 가운데 연방정부에서 받는 지원보다, 연방정부에 납부하는 세금이 더 많은 주는 13개 주로 나타났습니다. 메사추세츠, 뉴저지, 캘리포니아, 커네티컷, 오하이오, 델라웨어 등이 연방정부에 납부하는 돈이 지원 받는돈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뉴욕주는 납부보다는 지원을 더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습니다.라모스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앤드류 쿠오모는 코비드 19 팬데믹 시절 요양원 사망자 수를 은폐했다며 그는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에릭애덤스는 부패 혐의로 기소된 인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모스 의원은 쓰레기 수거 관련, 집앞 도로 팟 홀 관련 개선이 이어지지 않고, 당신의 목소리를 듣는 사람이 없다고 느껴진다면, 자신이 당신의 시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주민들의 고충을 귀담아 듣고, 이해하고, 변화를 이끌어내는 뉴욕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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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을 마친 뒤, K라디오와 진행한 단독 인터뷰를 통해, 라모스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교통혼잡세 종료 명령에 대해, 법원 차원의 명령이 나오기 전까지는 이를 강행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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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근 컬럼비아 대학원생 마흐무드 칼릴과 친 팔레스타인 입장을 강력하게 보인 유학생들을 체포 구금하고, 이들에 대한 영주권 및 비자를 박탈하고 추방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수정헌법 1조에 보장돼 있는 표현의 자유와 평화적 시위를 할 권리를 침해하는 조치를 취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우선 칼릴에 대한 추방결정이 내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사안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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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주 발표된 세 개의 여론조사에서, 앤드류 쿠오모 전 주지사가 뉴욕 시장 선거 후보자 지지도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까지 2위를 기록했던 에릭 애덤스 시장을 제치고, 조란 맘다니 뉴욕주 하원 의원이 2위로 올라섰고, 애덤스 시장의 지지율은 3위로 밀려났습니다. 맘다니 의원은 비교적 이름이 알려져 있지 않은 후보였지만,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면서, 트럼프 정책 및 애덤스 시장에 대한 정면 비판을 하고 나서면서 큰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맘다니 의원은 애덤스가 트럼프행정부에 적극 협력하는 것에 대해 "애덤스는 자신이 교도소에 가지 않는 것을 목표로 시를 운영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뉴욕시장 예비 선거는 6월 24일에 치러질 예정입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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