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8일 롱아일랜드 시더크릭파크에서는 케이라디오가 주최한 제2회 K-RADIO 컵이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우승팀은 뉴욕의 다디져스팀으로, 악천후에도 현장의 열기는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장의 뜨거운 열기 남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28일 롱아일랜드 시더크릭파크(Cedar Creek Park)에서는 케이라디오가 주최한 제2회 K-RADIO컵이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수십 명의 인파가 몰렸고, 우승의 영예는 뉴욕 다디져스 팀에게 돌아갔습니다.
이날 대회에는 뉴욕 불살라 팀, 뉴욕 다디져스 팀, 보스턴 레드브릭스 팀, 뉴저지 스트라이커스W 팀, 스트라이커스Y 팀, 그리고 토론토 토벤져스 팀, 총 6팀이 참가했습니다.
경기는 두 경기장에서 동시 진행됐습니다. 20분간의 리그 매치에서 승점이 높은 두 팀이 결승에 진출하게 되고, 순위를 가리기 위한 3,4위전과, 5,6위전도 마련됐습니다.
첫 번째 리그 매치에서 다디져스 대 불살라는 1:1로 동점을 기록했습니다. 종료 4분전 다디져스의 7번선수가 첫 골을 넣었고, 뒤이어 불살라의 6번선수가 한골을 기록했다. 동시에 진행된 토벤져스와 스트라이커스Y의 경기에선, 토벤져스가 2:0으로 승리했습니다.
<인서트 : 현장음>
두번째 리그 매치에서 다디져스는 1:0으로 스트라이커스W를 이겼습니다. 18번 선수의 득점이었는데요, 스트라이커스Y와 레드브릭스는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세번째 리그 매치에선 불살라와 스트라이커스W가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동시진행된 경기에서 토벤져스는 3:1로 레드브릭스를 이겨 결승행 티켓을 획득했습니다.
이 같은 결과로 토벤져스와 다디져스가 결승에서 맞붙게되고 불살라와 레드브릭스, 스트라이커스W와 Y가 각각 3-4위전, 5-6위 전을 두고 승부를 가습니다.
불살라는 레드브릭스와의 3-4위전 경기에서 17번 선수의 해트트릭으로 3:0을 기록해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날 해트트릭은 17번 선수가 유일해 MVP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5-6위전에서는 스트라이커스W팀이 한 골을 획득해 승리했습니다.
이후 결승전에서는 경기중 다소 과격한 몸싸움이 벌어져 일부 선수들은 경미한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다디져스는 9번 선수, 21번 선수의 득점으로 최종 승리를 거머줬습니다.
비로인해 지칠 수도 있는 환경에서, 선수들은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으며 스포츠맨십을 발휘했습니다. 각 팀에 대한 열띤 응원으로 현장은 뜨거웠습니다.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불살라의 주장인 17번 선수는 K-RADIO와의 인터뷰에서 "세골을 넣어 개인적으로는 좋지만 (결승진출을 가리기 전) 일찍 넣지 못해 팀에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대회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 더많은 선수들이 관심을 가져 미국내에서 마이너에 속할 수 있는 액티비티가 더 전통있는 경기로 자리잡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서트 : 불살라 17번 선수>
우승을 거머쥔 다디져스팀의 감독이자 한인여자축구연맹의 회장인 최규정선수는 소감을 묻자 "토벤져스 팀과의 경기는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우승을 하게 돼서 너무 좋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인여자축구연맹의 회장으로서 "현재는 여섯팀이지만 더 많은 팀이 연맹에 소속되면 1년에 한번이 아니라, 원정으로라도 더 많은 경기를 뛰는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 한인여자축구연맹 최규정 회장>
K-RADIO 남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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