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워싱턴메트로 지역, 폭설로 인해 휴교일이 잦아지면서 각 카운티 교육청에서는 학사 일정 연장에 대해 논의하고 있어 올해 여름방학일이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DC 교육구는 이미 최소 3일 추가 학사 일정을 확정했고, 각 교육청은 향후 기상 상황 등에 따라 학사 일정을 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조훈호 기자입니다.
워싱턴DC, 메릴랜드, 버지니아 지역의 폭설로 인한 휴교일이 늘어나면서 각 카운티별 교육청에서 학사 일정 연기 등의 논의가 이뤄짐에 따라 올해 여름 방학 일정이 늦춰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워싱턴 메트로 지역 일대에 내린 폭설로 휴교령이 내려진 11일 학교에 가지 않은 어린이들이 집 뒷마당에서 눈사람을 만들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사진=K RADIO]](https://static.wixstatic.com/media/1979ab_25e95f1bae3a4de6ac1403e26bce3c10~mv2.jpg/v1/fill/w_980,h_735,al_c,q_85,usm_0.66_1.00_0.01,enc_avif,quality_auto/1979ab_25e95f1bae3a4de6ac1403e26bce3c10~mv2.jpg)
지난달에 이어 지난 10일 내린 폭설로 인한 휴교일이 늘어남에 따라 워싱턴DC 교육구는 이미 학사 일정을 3일 추가 연장한 상황입니다.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는 교육청이 요구하는 수업일수를 충족하기 위해 대체 수업일을 지정해야 하는 상황이며, 구체적인 일정을 아직 미정입니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경우 이미 이번 2024-25학년도에 배정된 대체 수업일 5일을 모두 사용해 2월 14일과 3월 17일 예정된 휴교일을 정상 수업일로 변경했고, 학사 일정은 최소 6월 18일까지 연장된 상태입니다.
프레더릭 카운티는 2월 18일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향후 학사일정에 대한 조정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며, 찰스 카운티와 앤 아룬델 카운티는 폭설로 인한 휴교일을 모두 적용한 가운데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추가 휴교일 등에 대해 정해야 하는 형편입니다.
버지니아주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예비 휴교일에 대한 배정일을 충분히 두고 있어 당장의 일정 조정은 요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페어펙스 카운티의 경우 총 10일의 폭설에 다른 휴교일이 있어 현재까지 초과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경우에도 180일 수업일 운영과 충분한 예비 휴교일을 정하고 있어 폭설에 따른 휴교로 인한 학사 일정 변경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를 포함한 알링턴 카운티는 현재까지는 휴교일과 관련해 학사 일정 조정은 필요 없으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한 예비 계획 플랜B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상 상황 등 예기치 않은 상황의 정도에 따른 완전 휴교, 전면 온라인 수업 전환, 또는 팬데믹 당시와 유사한 상황 발생시 일대일 비대면 수업 체제 가동 등 원격 수업 시스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각 카운티 교육청 측은 밝혔습니다.
한편 워싱턴 매트로 지역은 지난달 폭설로 인해 각 카운티별로 일주일 이상 휴교령이 내려진 바 있고, 지난 11일에도 10일 오후부터 11일 새벽까지 이어진 폭설로 인해 휴교가 결정됐었습니다.
K RADIO 조훈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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