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워싱턴메트로 지역 한인사회 정신건강을 위해 힘쓰고 있는 워싱턴가정상담소가 한인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 ‘동무지기’를 새롭게 시작하며 kick off 행사를 열었습니다. 조훈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워싱턴가정상담소는 지난 24일 한인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 ‘동무지기’를 소개하는 kick off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천신 테일러 워싱턴상담소 소장을 비롯해 헤롤드 변 버지니아주 주 법무장관실 대외협력 수석고문, 윌리암 진 부부 가족 전문 상담사, 민정 잉글 메릴랜드주 하워드 카운티 노인국 사회복지사, 데이빗 창 러브핸드홈헬스 대표 등이 기조강연과 함께 토론 패널로 참여했습니다.
또한 평소 노인복지와 상담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인동포들 약 20여명도 행사에 함께 했습니다.
워싱턴가정상담소에서 추진중인 ‘동무지기’는 한국 노인 돌봄 대사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 노인을 위한 동료중심 정신 건강 프로그램으로 6주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뒤 다른 동무 노인들의 정신건강을 지원하는 ‘동무지기’로서의 활동을 할 수 있게 돕는 것입니다.

헤롤드 변 주법무장관실 대외협력 수석고문은 기조강연을 통해 한인 시니어들의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언급한 뒤 시니어들을 위한 연방, 주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혜택 등에 대한 정보를 한인사회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해 한인 시니어들이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윌리암 진 상담사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민정 잉글 사회복지사는 하워드 카운티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는 정신건강과 관련된 시니어 대상 프로그램과 혜택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며, 한인 시니어들이 언어 장벽으로 인해 접근하지 못하는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데이빗 창 러브핸드홈헬스 대표는 노인복지가 이뤄지는 실제 현장에서 이뤄지는 서비스 등을 설명하며, 노인정책을 결정하는 정부 관계자들이 현장 실무자의 소리에 더 귀 기울일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워싱턴가정상담소 ‘동무지기’로서 활동하는 것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50세 이후 모든 분들이 참가 가능하며, 신청 후 담당자 인터뷰 및 정신건강 스크리닝을 통과 후 참여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교육은 3월 24일을 시작으로 4월 21일까지 5주간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온라인 줌을 통해 진행되며, 4월 28일 6강 및 졸업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후 동무지기 프로그램 교육과정을 마친 뒤 1년간 동무지기로서 상담소 및 지역사회 단체 및 매체들을 통해 ‘동무지기’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게 됩니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전화 703-761-2225로 하면 됩니다.
K RADIO 조훈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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