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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노린 강도, 사기 극성






<앵커> 오늘(19일) 새벽 스태튼 아일랜드의 한 주택에 4인조 무장강도가 침입해 자고있던 30대 여성과 5세 여아가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FBI 뉴욕은, 연말을 노린 사기 강도 사건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19일 새벽,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에 위치한 한 가정집에 4인조 강도가 침입했습니다. 강도일당 4명 가운데 3명이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는데요. 이들은 집안에 침입해 곳곳을 뒤지고, 각 방을 다니며 금품을 찾아다녔습니다. 당시 집 안에는 33세 여성 집주인과, 그의 5살 난 딸, 4살 아들 그리고 54세 유모가 자고 있었습니다.




19일 새벽 1시경, 스테튼아일랜드 리빙스톤애비뉴, 퀸 스트릿 인근에 위치한 주택에 무장강도들은, 5세 여아를 폭행하고, 자고있던 30대 여성의 얼굴을 권총으로 가격하고 위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5세 여아가 타박상을, 그리고 모친은 얼굴에 타박상과 자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은 금품을 찾다가 끝내 휴대폰 두개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수사당국은 강도일당이, 피해여성의 남편이 집을 비운사이 침입한 것으로 미뤄, 남편의 지인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FBI 뉴욕은 지난 2022년 연말 연휴시즌에만 약 1만2천명의 피해자 시고접수와 7300만 달러 이상의 손실액을 기록했다며, 뉴욕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연말을 맞아, 휴가를 떠나는 가정이 많은 만큼, 연말 사기 및 도난 사건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당하고 나섰습니다.



FBI 뉴욕은, 장시간 집을 비워 집앞에 우편물이 쌓일 경우, 강도들의 타겟이 되기 쉽다며, 집안에 불을 한두개 켜두고 갈것과 우편물 수거를 이웃에게 부탁할 것, 그리고 CCTV 설치 등을 권고했습니다.



한편 스캠 사기를 위해 만들어진 인터넷 사이트의 경우, 말도 안되게 싼 가격에 물건을 팔고, 이때 입력한 카드 결제정보를 도용하는 방식으로 범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소셜미디어를 통한 광고 사기 역시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취업 사이트를 통해 재택근무가 가능하다고 접근한뒤, 재택근무를 위한 물품을 구매해야한다는 식으로, 송금할 것을 요구하는 사기행각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주민들을 타겟으로 삼는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현금을 노리는 일당들은, 현금을 인출하는 사람이 은행에서 나갈때 일부러 동전을 떨어뜨리거나 말을 거는식으로 주의를 끌고, 이때 다른 일당이 지나가며 가방에서 돈뭉치를 훔쳐가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최근 유행하는 또 다른 현금 갈취 수법으로는, 현금을 인출해 은행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나올때, 일부러 차 앞을 가로질러 건너, 차가 멈춰서게 만든 뒤, 다른 조직원이 일부러 자동차 뒷바퀴를 송곳으로 찔러 타이어에 손상을 입히는 방식이 범죄에 자주 이용되고 있습니다. 타이어 결함으로 차가 멈춰서고 이를 확인하려고 운전자가 내리면, 강도 일당 중 한명이 지나가는 행인인척 하며 바퀴에 바람이 빠졌다는 말을 걸고, 인근에 수리하는 곳을 안다는 식으로 운전자의 정신을 빼 놓습니다. 이 틈을 타 다른 한명이 운전석 문을 열고, 소지품과 현금봉투를 훔쳐 달아나고 있는 것입니다. 



한해를 뒤돌아보고, 가족 친지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연말입니다. 집 안에, 차 안에, 또는 온라인 상에서 사기 및 도난 사고를 당하는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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