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에릭 애담스 뉴욕시장이 자율주행차를 허용할 수 있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승인했습니다. 안전 문제를 우려해 운전석에 감독관이 탑승하는 조건으로 시행되지만 여러 단체의 도입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유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자율 주행 자동차가 곧 뉴욕시를 질주하게 되지만 감독관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에릭 애담스 뉴욕시장은 여러 자율주행차 회사들이 뉴욕시에 자동차를 배치하는 것을 승인했지만, 비상시를 대비해 운전석에 사람이 탑승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도시에서는 이미 비슷한 프로그램이 테스트되고 있지만, 뉴욕시 5개 보로의 일부 지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 문제가 최우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뉴욕시 교통국장 이다니스 로드리게스(Ydanis Rodriguez)는 지난주에 "자율주행 차량들에는 항상 운전석에 안전 운전자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로드리게스 국장은 기업들이 뉴욕에서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하기 위한 새로운 신청서에는 데모 허가증과 테스트 허가증이 함께 제공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참가 업체는 또한 사고 및 테스트 운전자가 위치를 포함한 모든 날짜를 보고해야 하며 엄격한 승인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애담스 시장은 성명서를 통해 "이 기술은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올 것이기 때문에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그렇게 한다면 우리의 거리는 더 안전해질 수 있고, 우리의 공기는 더 깨끗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이테크 팬이라고 공언한 애담스 시장은 환호했지만 모두가 이를 반기는 것은 아닙니다.
교통 관련 시민단체 트랜스포테이션 얼터너티브스(Transportation Alternatives)의 커뮤니케이션 담당이사 알렉사 슬레지(Alexa Sledge)는 "뉴요커들이 신 기술을 위한 실험용 쥐가 될 필요는 없다“며 “자율주행자동차 대신 에어트레인 확장 등 시의 노력이 다른 곳으로 향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택시와 우버(Uber) 운전사들도 자율주행차 도입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독립 운전자 조합 위원장 브렌단 섹스턴(Brendan Sexton)은 "뉴욕시에는 보행자와 자전거가 정말 많은데 여기에 자율주행차를 추가하는 것은 악몽을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율주행차는 이미 캘리포니아로 진출했으며, 버스와 긴급 차량을 가로막고 교통 정체를 일으켜 샌프란시스코의 운전자들을 골치 아프게 만들고 있습니다.
안전 문제도 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제너럴 모터스의 자율주행차 크루즈에 의해 보행자가 거의 20피트를 끌려가는 사고가 있었고 한 자전거 운전자는 구글 자율주행차 웨이모에 치이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웨이모는 지난달 초 캘리포니아 규제 당국으로부터 로스앤젤레스에 자율주행차를 배치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습니다.
K-radio 유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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