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해를 마무리하며 선물을 주고 받는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악몽으로 변해버린 사건사고가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뉴욕시 맨해튼의 상징적인 곳인 메이시스 백화점 인도로 택시가 돌진하면서 6명이 차에 치이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하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크리스마스 당일, 뉴욕시 맨해튼 헤럴드 스퀘어 인근에 위치한 메이시스 백화점 앞 인도로, 택시 한대가 질주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9살 소년과 그의 어머니, 그리고 4명의 행인이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고는 지난 주말,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반이슬람 극우주의 성향의 운전자가, 차량 돌진 테러를 일으켜, 5명이 숨지고 200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한 직후 일어나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사고는 크리스마스 당일 오후 4시경 발생했습니다. 34스트릿, 헤럴드 스퀘어 인근에서 택시 한대가 커브를 타고 넘어 인도로 올라와 행인들을 덮친 것입니다.
이번 사고로 최소 6명이 택시에 치이는 부상을 당했고, 9살 소년과 40대 모친이 차에 깔리는 사고를 입었고, 또다른 40대 여성이 크게 다쳤습니다. 특히 9살난 소년과 그의 모친은 오스트렐리아에서 뉴욕을 방문한 관광객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수사당국은 58세 택시운전사가, 의학적인 이유로 운전 중 어려움을 겪고 사고를 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한편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뉴욕시 맨해튼에서 가장 분주한 지하철 역으로 꼽히는 그랜드 센트럴 역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24일 저녁 10시 15분 경 그랜드센트럴 역 4,5,6열차 북쪽방면 플랫폼에서 28세 남성 제이슨 선진트가, 42세 승객에게 다가가 언쟁을 벌이고, 칼을 꺼내들고, 승객의 팔목을 칼로 그은뒤 달아났습니다
플랫폼에서 위층으로 달아난 용의자는, 개찰구 인근에 서있던 26세 여성을 발견한뒤, 여성의 목을 칼로 긋고 도주했습니다. 하지만 역 내 목격자들이 지하철역 경관들에게 용의자가 저쪽으로 도주했다고 알렸고,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도주하려던 용의자 설전트는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그는 다수의 전과범으로, 폭행, 협박, 불법 무기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한편 지난 월요일, 뉴욕시 브루클린 지하철 열차에서 자고있던 여성의 옷에 불을 붙여 사망케한 방화 살해사건의 용의자, 과테말라 출신의 망명신청자, 33세 세바스찬 자페타(Sebastian Zapeta)로 밝혀진 가운데, 여전히 희생된 여성의 신원은 파악이 안되고 있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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