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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한국미술의 선구자, 한영섭 화백 부부 전시회





<앵커> 세계적인 한국미술의 선구자, 한영섭 화백과 남영희 작가 부부 전시회가 어제 뉴저지 갤러리에서 열렸습니다. 일본과 뉴욕 등 전세계에서 우수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은 한 화백의 전시회 현장을 K라디오에서 다녀왔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한지와 탁본을 서양화 기법에 적용한 선구자 한영섭 화백과 그의 아내, 남영희 작가의 전시회가 어제 뉴저지에서 열렸습니다. 뉴저지 노스 버겐에 위치한 올리아 갤러리는 지난 65년간 한국 한지 미술의 탁월성을 세계에 알린 선구자 한영섭 화백의 'a pioneer of Korean Hanji art & Takbon for 65 years' 전시가 9월30일까지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한영섭 작가는 한지와 탁본을 바탕으로 한 프로타주 기법의 작품을 통해 독창성과 탁월함을 세계로부터 인정받아 왔습니다. 그는 한국 화단에서 젊은 시절부터 천재성을 인정받아 왔습니다. 올해 83세인 그는, 한국 화가들을 위한 가장 권위 있는 전국 단위의 미술 공모전인 '국전'에 고등학교 3학년의 나이에 입상하며 주위를 놀라게 했으며, 2005년 고베대지진 10주년 기념 국제공모전 우수상 수상했으며, 한화백은 지난 1990년, 1993년, 1996년 일본 오사카 트리엔날레에서 3회 연속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수상하고 구겐하임 박물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서 전시를 이어온 한국의 대표 작가입니다.



1941년생인 한화백은 82살에 세계 미술의 중심지인 뉴욕으로 이민을 오는 과감한 결정을 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자연의 이미지를 작품에 늘 담아오다가, 우연히 떠난 미국 여행에서, 자연의 광활함과, 작품에 담을 수 없는 이미지 등에 압도 됐다며, 자연의 현상에 집중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도 한화백의 탁월성을 인정해, 그가 이민을 신청한 지 2주일 만에 승인을 할 정도로 그의 독창성과 작품성이 미국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서트: 한영섭 화백>




한 화백은 지난 65년을 한지미술과, 탁본작업에 집중해왔습니다. 탁본이란, 금석이나 물건에 조각된 문자나 문양 등을 종이에 찍어내는 방식으로,탁본하고자 하는 대상물체에 물로 종이를 밀착시킨 다음 묵즙(墨汁)을 솜방망이에 묻혀서 그 위를 가볍게 두드리면 패인 부분을 제외하고는 먹이 묻어서 패인 부분의 문자나 문양이 드러나게 하는 방법 입니다. 한 화백은 한국의 돌, 잔가지, 옥수수대, 들깨 줄기 등 가장 한국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빛, 바람,소리, 바다 등 모티브로 하는 자연의 본질적인 현상을 화폭에 담아왔습니다.




<인서트: 한영섭 화백>



한화백의 작품 전시회는, 그의 아내 남영희 작가의 solultion 전시와 동시에 같은 갤러리에서 오픈되면서 더욱 뜻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올리아 갤러리는 넓은 공간에서, 두 부부의 작품을 9월까지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는 AI시대에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독특한 한지라는 소재와 탁본이라는 특별한 작품 방식을 통해, 한국의 실험미술을 선보입니다.



올리아 갤러리는 704 76스트릿 보스 버겐 뉴저지에 위치해 있으며, 이번 전시회는 9월말까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지며, 주말에는 예약에 한해 운영됩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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