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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리 사건 조명, 뉴저지 타운홀 미팅




<앵커> 어제 저녁 뉴저지 한인회관에서는 타운홀 미팅이 개최됐습니다. 뉴저지 상하원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포트리에서 경찰의 총격에 20대 한인 여성이 사망한 사건이 재조명됐습니다. 현장에 이하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그랜드 애비뉴에 위치한, 뉴저지 한인회관에서 타운홀 미팅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고든 존슨 뉴저지주 상원의원, 엘렌 박 뉴저지주 하원의원, 샤마 헤이더 주하원의원 등 뉴저지 상권을 대표하는 한인들과 선출직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안 및 대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올들어 네번째로 열리는 타운홀 미팅은, 최근 뉴저지 포트리에서 발생한 20대 한인 여성이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이 불건 진 뒤, 한인사회 및 아시안 커뮤니티가 격분하고 있는 가운데 열리면서 더욱 뜨거운 질의응답으로 이어졌습니다.



질문자 중 한명으로 나선 진강 변호사는, 지난달 28일  발생한 빅토리아 이씨 사건을 언급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뉴저지 포트리에 거주해온 20대 한인 여성 빅토리아 이씨는 10대 후반부터 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건 당일도 조울증 증세를 보여 911신고를 통해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가야한다고 도움을 요청했다가, 구급차가 아닌 경찰이 집에 도착해 현관문을 부수고 집에 진입하자 마자, 이씨에게 총격을 가해, 끝내 이씨가 숨졌습니다.



<인서트: 진강 변호사>



이에 대해 엘렌 박 하원의원은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정신건강 관련 문제로 신고했다가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은, 비단 한인커뮤니티만의 일이 아닌, 미국 내 유색인종들이 겪고 있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뉴저지주 검찰청이 이번 사건 관련 포트리 경찰의 바디캠 영상을 최대한 빨리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신건강 위기관련 신고에, 경찰이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명확한 프로토콜 지침 내용의 법안 상정을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명확하고 투명한 수사결과가 곧 발표되길 촉구하면서, 이같은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하기 위한 입법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엘렌 박 하원의원>



샤마 헤이더 하원의원은, 경찰이 대응에 나설때, 상대가 무장을 한 상태이거나 위협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테이저 건 등 총격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도록 먼저 시도하도록 하는 등의 수사당국 내부의 지침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샤마 헤이더>




타운홀 미팅이 마무리되고 진행한 일대일 인터뷰를 통해, 진강 변호사는, 우리 한인사회가 한마음으로 결집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고, 개인적으로는 각 지역의 선출직 공무원에게 연락을 취하고 도움을 요청하고, 계속해서 일이 진척되고 있는지 확인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만약 빅토리아 이씨 사건과 같은 비극이 흑인 커뮤니티에서 일어났다면 어떤 반응들이 일어났겠냐며, 억울한 죽음이라고 모두가 들고 일어났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진강 변호사>



이어 이번 비극이 발생한 가장 큰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경찰의 바디캠이 공개되지 않은 시점에서 추측성 발언을 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이 도움을 요청했을때, 정신질환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는 요원은 하나도 없이 경찰만 현장에 도착할 경우, 정신질환자의 불안을 고조시킬수 있으며,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며, 정신질환 관련 신고가 들어왔을때, 수사당국이 대응하는 프로토콜이 정해져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경문 뉴저지 KCC관장은, 911을 통해 앰뷸런스를 불러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는데, 되려 경찰이 도착해 사망하는 사건을 보면서, 현재 정신질환이 있는 자녀를 둔 부모들은 무서워서 앰뷸런스를 부를 수 있겠냐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사건이 묻혀버리지 않도록, 지속해서 언론이 보도하고, 한인사회가 참여하고 목소리를 내는 것이 억울하고 비통한 유가족들을 돕는 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남경문 관장>


 


고든존슨 상원의원 역시 너무나 비극적인 일이 벌어졌다며, 하지만 뉴욕주 검찰이 조만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히 사실관계와 경찰의 바디캠이 공개될때까지 기다려보자며, 한인사회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인서트: 고든존슨 상원의원>




한인 단체들은  15일 포트리 경찰서 앞에서 오후 2시에 집결해,  이씨 추모 및 사건의 진상규명 촉구 집회를 개최한다며,이 자리에는 한인커뮤니티 뿐 아니라 AAPI, 차이나 어소시에이션 등이 참여한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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