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브롱스 커뮤니티 칼리지가 어린 자녀를 둔 학생들을 위해 보육 문제 해결에 나섰습니다. 1일 보육비 $10 프로그램을 제공해 아기가 있는 학생들의 학업이 단절되지 않도록 돕고 있습니다. 유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브롱스 커뮤니티 칼리지(Bronx Community College)는 어린 자녀를 둔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저렴한 탁아소를 제공해 학생들의 학업 단절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1살짜리 아들을 혼자 키우며 공부를 하고 있는 28세의 캐서린 레예스(Katherine Reyes)는 학업을 위해 아들을 맡길 신뢰할 수 있고 저렴한 보육 시설을 찾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느꼈습니다.
레예스는 BCC 방사선과 학생입니다.
아이를 돌봐줄 사람을 찾지 못해 수업에 빠지기도 했다는 레예스는 "보통 탁아소는 일주일에 275달러 정도로 아주 비쌀 뿐만 아니라 아이가 가지 않는 날이 있어도 그 돈을 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공정책 싱크탱크인 5BORO Institute의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 가정의 80%가 보육비를 감당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적인 탁아소 비용은 연간 최소 2만 달러가 드는데 80% 이상의 가정에서는 자녀 한 명도 이를 감당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뉴욕시에서는 78만 명의 부모가 야간 시간대에 일함에도 불구하고 면허가 있는 탁아소의 5%만이 오후 6시에서 다음날 오전 6시 사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BORO Institute 전무 이사인 그레이스 라우(Grace Rauh)는 "2022년 뉴욕시는 직장을 그만두거나 자녀를 돌보기 위해 파트타임으로 전환해야 했던 부모들로 인해 경제 활동에서 230억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BCC는 학교에 등록한 자녀가 있는 학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12세 아동을 위한 기존 보육 시설에서 대학은 공식적으로 새로운 유아 프로그램을 개설했습니다.
BCC의 프로그램은 기저귀와 식사를 포함해 하루 $10로, 다른 탁아소와 비교해 놀라울 정도로 저렴한 비용입니다.
BCC 임시 총장 밀턴 산티아고 박사(Dr. Milton Santiago)는 "어린 자녀를 둔 학생들은 보통은 아이들이 탁아소에 올 때까지 2년간을 기다려야 했지만 이제는 그들의 학업을 멈출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BCC는 현재 생후 6주 미만의 어린이를 위한 공인된 유아 프로그램을 갖춘 최초의 뉴욕시립대학교(CUNY)입니다.
K-radio 유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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