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7일 저녁, 뉴욕시 더 브롱스에서 두명의 남성이 스쿠터를 타고 다니며,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6명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남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7일 저녁, 뉴욕시 더 브롱스에서 여섯 명의 남성에게 총격을 가한 범인을 찾기 위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뉴욕시경은, 두명의 총격범이 스쿠터를 함께 타고 세인트 제임스 공원에 스쿠터를 주차한 뒤, 이후 계단을 이용해, 191스트릿과 모리스 애비뉴에 설치돼 있는 가설치물인 비계 위로 올라가, 아홉 발의 총탄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이 마약 판매 및 유통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건은 7일 저녁 8시 15분경, 더 브롱스 포드햄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뉴욕시경은 인근 CCTV에 설치된 영상에 포착된 두명의 용의자가 스쿠터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웃주민들은, 사건이 발생한 지역에 어린이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며, 사건 당시 어린이들이 인근에서 놀고 있었다면 어쩔뻔 했냐며 상상만해도 끔찍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주민은 치안 강화를 위해 경찰인력 배치가 확대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주민 2명>
이번 총격사건으로 총 6명이 총상을 입었으며, 피해자 가운데
다섯 명은 20대, 한 명은 30대 초반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한 피해자가 총상은 입은 뒤, 앰뷸런스에 실려, 급히 이송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피해자들은 현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9mm 탄피 10개와 탄환 파편 한개를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시경의 데이터에 따르면, 뉴욕시 더 브롱스, 52구역에서는 올들어, 총 13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0건보다 증가했습니다.
수사를 진행중인, 벤자민 걸리, 뉴욕시경 부서장은 피해자들과 대화를 시도 중이며, 이를 통해 사건 발생 원인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6명의 피해자 가운데, 현재 수술 중인 피해자도 있고, 회복 중인 피해자도 있어, 수사당국이 의료시설 내에서 상황에 맞게 적극적으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K-Radio 남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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