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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사퇴후, 뉴욕뉴저지 리더들 입장표명 나서



<앵커> 조 바이든 대통령이 11월 대선후보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민주당 고위직 위원들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빠르게 집결하고 있습니다. 전례없는 막대한 기부금이 민주당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은 노쇠한 바이든 꼬집기 전략에서, 이제 해리스 부통령 흠집내기로 선회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입장을 밝히면서, 민주당 고위 지도부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들이 발빠르게 '해리스 지지' 선언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공석이 된 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에 해리스 부통령이 성큼 다가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는 어제 바이든 대선 후보직 사퇴입장 발표 직후, 미국 대학체육협회 챔피언십 축하행사에 참석해 첫 공식 연설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3년간 이룬 업적은 두번의 임기동안 수행한 다른 대통령들의 업적을 뛰어넘는 이례적인 성과를 남겼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직과 진실됨, 나라를 위한 사랑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증인이라며, 그는 매일 나라를 위해 힘써온 그의 섬김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Vice President Kamala Harris >


 


공화당에서도 이런 상황을 견제하듯, 해리스를 비판하는 성명과 광고를 빠르게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원의장을 지낸 민주당의 거물급 여성 정치인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거대한 자긍심과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한 무한한 낙관론으로 나는 해리스 부통령을 미국 대통령 후보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펠로시 의장은 자신과 해리스 부통령이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올린 이 글에서 "나는 그녀가 11월 대선에서 우리를 승리로 이끌 것을 전적으로 확신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여성 상원의원인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주)과 에이미 클로버샤(미네소타주), 패티 머레이(워싱턴주) 등이 해리스 지지 대열에 가세했습니다.


 


플로리다주 민주당 대의원 254명 중 236명이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약속한데 이어,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메릴랜드, 테네시의 민주당 전당대회 대의원들도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등 잠룡으로 거론되던 주요 인사들이 대부분 해리스 지지를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민주당은 21일 오후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발표 직후부터 22일 오전까지, 8000만 달러 약 111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기부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돼, 2020년 대선 이래 가장 많은 일일 기부액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노쇠한 바이든 흠집내기에 집중해온 트럼프 지지 단체, 마가(MAGA)는 바이든 후보 사퇴 발표 1시간여 만에 해리스 부통령을 비판하는 새로운 광고를 통해, 해리스는 바이든이 저지른 인플레이션과 국경문제 등 국정 실패 옆에는 해리스가 관여하고 있었다고 지적한뒤, 해리스는 바이든의 정신적 쇠퇴를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은폐했다고 공격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텃밭으로 여겨지는 뉴욕과 뉴저지 리더들도 잇따라 공식입장 표명에 나서고 있습니다.



먼저 캐시호컬 뉴욕주지사는 , 자신의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민주당원으로서, 우리의 미션은 도널드 트럼프를 이기기 위해, 모든 힘을 기울여야한다고 밝힌뒤, 공개 성명을 밝혔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영웅이었으며, 노동자 가정으로서, 가장 위대한 챔피언 중 한명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그의 횃불을 넘기는 결정은, 큰 용기와, 애국심이 필요했던 것이라며, 지난 50년 넘는 기간을 공직자로 섬겨온 높은 섬김의 정신에 깊이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카멀라 해리스는 정의의 챔피언 이라며, 그녀는 여성의 권리와, 중산층, 그리고 민주주의를 위해 매일 성실히 싸워나갈 일꾼이라며 공개 지지입장을 전했습니다.



필머피 뉴저지 주지사 역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50년간 나라를 위해 힘써준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며, 바이든 대통령의 재임시절은, 미국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고 영향력있는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뛰어난 파트너로 일해왔다며, 깊은 감사와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펠로시 의장 역시, 자신과 해리스 부통령이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리며, "나는 그녀가 11월 대선에서 우리를 승리로 이끌 것을 전적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반해,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CNN과의 인터뷰를 도중, 해리스 부통령을 공식 지지하지 않았습니다. 애덤스 시장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민주당의 그 어떤 과정도 방해하고 싶지 않으며, 우리의 다음 단계를 결정하기 위해 당 지도부와 논의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2022년 봄 이후 뉴욕시에 유입된, 20만 명 이상의 망명신청자 문제 대처에 있어 뉴욕시는 자금 및 사회적, 공간적 문제에 부딪혔고, 연방정부에 긴급 자금을 요청했지만, 좌절감을 느꼈다며, 백악관의 이민문제가 실패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인서트: NYC Mayor Eric Adams>



한편 니콜 마리오타키스, 공화당 하원의원은,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하자, 민주당이 대선 경쟁 구도에서 이길 수 없다고 판단된 뜨거운 감자인 바이든을 제하고 가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리스 부통령 카드든, 다른 어떤 후보자를 내세우든, 민주당은 이 나라를 위해, 그들이 왜 선출되어야하는지, 지금 미국이 직면한 경제문제와 이민자 문제에 대해 설명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서트: Republican Congresswoman Nicole Malliotakis>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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