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22일 애리조나주(州) 피닉스에서 열린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해 국경 폐쇄와 진보 정책 폐기 등을 약속했습니다. 후보에서 당선자로 신분이 바뀐 이후 처음 나선 대중 연설이었다. 그는 대선 전 많은 우려를 불렀던 특유의 아슬아슬한 화법을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조진기자가 90분간의 연설내용 정리해드립니다.
황금시대가 도래한 것이라고 첫 운을 뗀 트럼프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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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임기가 시작되는 1월 20일이 진짜 자유의 날이 될 거라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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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후 플로리다주 팜비치 자택에 상주 중인 트럼프 당선자를 이날 대중 앞으로 끌어낸 건 미국 청년보수단체 '터닝포인트 USA'였습니다.
트럼프 부상 이후 공화당 지지자가 된, 젊은 세대가 이끄는 조직으로, 2018년 대비 규모가 650% 이상 커지며 기성 정치권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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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에 표를 준 젊은 유권자가 36포인트나 됐다며 이것은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애리조나주의 지역 현안인 불법 이민자 급증 문제를 의식한 듯, 이민과 국경 폐쇄 문제에 그는 상당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취임 첫날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혀 온 그는 이날도 "멕시코 마약 카르텔을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고, 미국 내에서 활동 중인 모든 카르텔을 해체, 추방, 제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들이 정신병원과 감옥에 있는 사람들을 미국으로 보내고 있다"는 식의 근거 없는 전언도 다시 언급하며 “우리는 한니발 렉터 (영화 양들의 침묵에서 인육을 먹는 정신과 박사) 한니발 렉터를 원하지 않는다” 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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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에도 거침이 없었습니다. 특히 세액공제를 통한 전기차 보급 확대 등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표 정책과 진보 의제에 대해 폐기 및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워크'(woke·진보적 가치와 정체성을 강요하는 행위라는 비난성 의미로 사용되는 용어)를 멈춰야 한다며 "워크는 헛소리다. 우리나라를 파괴하고 있기 때문에 중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1:08:17 <인서트>
외교문제에선 “푸틴은 가능한 한 빨리 자신을 만나고 싶어한다며 전쟁을 종식시킬 것이다. 많은 군인들이 죽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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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등에 대한 차별, 혐오 발언은 더욱 노골화했습니다. "트랜스젠더의 광란을 끝낼 것"이라고 하는가 하면, "남성이 여성 스포츠에 참여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59:46 <인서트>
일론 머스크에게 대통령직을 양도 하는 일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웃으며 받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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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 말미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우리는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포기하지도 않고 항복하지도 않을 겁니다” 라고 외치며 대중을 흥분시켰습니다. 그리고 흘러나오는 YMCA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들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말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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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dio 조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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