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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20대 한인여성 총상, 진상규명 촉구 목소리 거세



<앵커> 지난 일요일, 뉴저지 포트리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정신질환을 앓던 2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이에 경찰과잉진압 논란이 거센 가운데, 뉴저지 한인회와 포트리 타운의 대응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지난 28일 일요일, 뉴저지 포트리 경찰서에,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자신의 여동생, 20대 여성이 칼을 들고 있다, 병원으로 이송되야한다는 가족들의 신고전화가 접수됐습니다.



28일 일요일 새벽 1시25분경, 포트리 메인스트릿에 위치한 피나클 아파트 단지에서 접수된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20대 여성은 신고접수 30분만에 사망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복도에서 신고자와 먼저 이야기를 나눴고, 이어 경찰이 아파트 유닛으로 들어가려 하자, 정신건강 문제가 있는 신고자의 여동생과 다른 한명의 여성이 아파트 문을 잠그고, 들어오지 말라고 소리쳤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 밖에서 문을 두드리던 경찰은, 또 한명의 경찰인력이 추가로 현장에 도착하자, 문을 부수고 아파트 내부로 진입했습니다. 이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신고자의 여동생이 경찰에게 다가가자, 경관 한명이 총을 발사했고, 여성은 가슴에 총을 맞은 뒤, 1시 58분경 사망했습니다.




1시25분 신고전화가 접수된지, 약 30분만에, 정신건강문제를 겪고있던 20대 한인여성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것입니다.




이는 지난 5월1일 LA에서 발생한 양용씨 사건과 매우 흡사합니다. 피해자 양씨는 20년 동안 양극성 장애, 조울증, 환청 으로 시달려왔으며, 사건 당일 부모님집을 방문해 저녁식사 후 상태가 좋지 않아 가족들이 응급대응팀의 도움을 요청했지만, 출동한 무장 경찰을 마주한지 10초만에 3발의 총을 맞고 사망했습니다.



서부에서 발생한 한인 정신건강 환자 대처문제로 비판과 시위가 이어진지 세달도 채 안돼, 한인 밀집지역인 뉴저지 포트리에서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자, 한인사회는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들끓고 있습니다.




당시 숨진 20대 여성이 칼로 무장한 상태였는지, 설령 무장한 상태였다 해도 테이저 건을 사용하거나, 팔이나 다른 부위를 총으로 쏴 사건을 제압할 수는 없었는지, 과잉대응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한지 엿새가 지나도록, 포트리 타운정부와 타운경찰, 주검찰 등은 사건 당시 상황이나, 숨진 여성의 여성의 상세 정보에 대해 함구하구 하고 있습니다.



K라디오는 이번사건과 관련해 뉴저지 한인회에 연락해 상황을 물어봤습니다.



<인서트: 뉴저지 한인회, 이대우 회장>



뉴욕타임스는 정신건강 관련 911 신고 대응을 위해 법 집행관과 정신건강 및 위기 전문가가 공조하는 ‘어라이브 투게더’라는 대응 프로그램이 뉴저지 전역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포트리 타운은 참여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뉴저지 한인회는 이날 이대우 회장의 주도로 긴급 회의를 열고 뉴저지 지역 주요 한인단체들의 동의를 얻어 신속하고 투명한 조사 및 정보 공개 요청 등을 촉구하는 한인사회의 공동 성명을 뉴저지주 검찰에 보내기로 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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