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31일/모닝:어제) 새벽 뉴저지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4월 발생한 지진에 이어, 약 4개월만에 또 다시 지진이 발생한건데요. 일각에서는 고층빌딩이 많은 맨해튼 건물 붕괴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31일 새벽 뉴저지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연방지질조사국은, 새벽 1시 44분경, 뉴저지 헌털돈 카운티, 캘리폰에서 약 3.1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5일 오전 10시 23분경에도, 뉴욕 및 뉴저지 등 트라이스테이트에서는 규모 4.8의 지진이 수초동안 이어지면서, 주택 내 물건이 떨어지거나 흔들리고, 맨해튼 고층 빌딩이 휘청이거나, 자유의 여신상에 지진에 흔들리는 모습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퍼져나간 바 있습니다. 이후 수일에 걸쳐 진앙 인근에서 100여차례 이상의 여진이 기록됐습니다.
특히 동부지역은 서부에 비해, 지진발생이 흔치 않은 지역이라, 주민들이 느낀 충격은 더 컸습니다. 동부지역은 텍토닉 플레이트 경계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퍼시픽 플레이트와, 놀스 어메리카 플레이트가 맞닿아있는 서부에 비해 지진이 흔치 않습니다.
하지만 1950년 이후, 규모 4.5이상의 지진이 13차례 발생하면서, 고층 빌딩이 즐비한 맨해튼 빌딩 붕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루시 존스, 지진전문가는, 뉴욕시 고층빌딩은 1995년 이후 바람이나 토네이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가 의무화 됐다며, 정말 우려스러운 것은 내진 설계가 의무화 되지 않은 5층에서 10층 사이의 중층 빌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진은 그 누구도 예측할 수가 없다며, 그렇기에 주민들이 더 두려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Seismologist, Lucy Jones>
동부지역에서 최근 발생한 가장 강력했던 지진은, 지난 2011년 8월23일 버지니아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이었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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