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화요일밤 쏟아진 폭우로 인해 뉴욕과 뉴저지 일대에 홍수 피해가 잇따른데 이어, 내일(모닝:오늘) 허리케인 데비가 트라이스테이트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이동 경로, 이하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플로리다 지역을 강타한 열대성 허리케인 데비가 9일 금요일, 트라이스테이트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때 허리케인이었던 Debby가 뉴욕시를 향해 느리게 이동 중이며, 화요일 밤 이미 폭우 피해를 기록한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지역에 다시한번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데비는 목요일 기준 캐롤라이나를 지나 버지니아를 향해 북동쪽으로 시간당 5-6마일로 천천히 이동 중입니다. 데비는 9일 금요일, 펜실베이니아를 관통한 후 뉴저지와 뉴욕을 지나 북쪽으로 이동해 코네티컷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9일 오후, 데비는 한랭냉전선과 만나 뉴저지를 먼저 강타한 뒤, 뉴욕을 지나 북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한 돌풍과 함께 심각한 뇌우와 토네이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야외활동을 줄이고, 바깥 시설물 관리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뉴욕 뉴저지 일대에서 금요일 저녁 7시에서 9시 사이, 데비의 영향력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캐시호컬 뉴욕주지사는, 뉴욕주 일부 지역에 최대 6인치의 강우가 쏟아질 수 있다며, 홍수 피해에 대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인서트: 캐시호컬 주지사>
이어 100여명의 주 방위군을 배치해, 홍수 피해 등 비상 사태로 부터 주민들을 구출할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라며, 물은 순식간에 불어날 수 있다며, 가능한 운전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서트: 캐시호컬 주지사>
토요일 아침이면 데비의 영향권 밖으로 물러나겠지만, 여전히 강가나 해안가의 범람과 홍수 피해는 지속될 수 있습니다.
9일 뉴욕시에는 약 1~3인치의 비가 예상되며, 도시 지역 전역에서 산발적인 홍수피해가 우려됩니다. 트라이스테이트 가운데 뉴저지 강우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주 내내 이어진 비로 인해 강이 범람할 위험이 높습니다. 롱아일랜드와 코네티컷 남부는 비교적 적은, 약 1인치 정도의 강우량이 예상됩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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