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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철 내 아시안 부부에게 “마스크 벗으라” 영상 확산



<앵커> 뉴욕 전철 내에서 아시안 부부에게 한 남성이 욕설과 함께 마스크를 벗으라고 괴롭히는 영상이 확산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이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재차 벗으라고 강요하는 가해 남성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 전철 내에서 아시안 부부에게 욕설과 함께 지속적으로 마스크를 벗으라고 강요하는 남성의 영상이 트위터와 틱톡 등 주요 SNS에 확산하면서 많은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영상에는 플러싱 메인 스트릿 다음역에서 회색 후드티를 입은 남성이 검은색 재킷을 입은 아시안 남성과 빨간 색 니트를 입은 아시아 여성을 향해 “ 빌어먹을 마스크를 벗어라, 마스크 쓸 필요가 없는데 왜 마스크를 쓰느냐고 말하고 있습니다 .


<인서트: Take off your f***ing mask>


가해 남성은 너희는 정부의 거짓말에 겁을 먹고 있다면서 자유 국가에서 왜 마스크를 쓰고 있느냐고 따지고 있고 아시안 여성을 향해 코로나는 존재하지 않으니 마스크를 벗으라고 재차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에 남편으로 추정되는 아시안 남성은 “내 아내에게 계속 소리를 지르면 당신을 죽이겠다”고 대응하고 있습니다.


<인서트: Video of man verbally abusing Asian couple>


가해 남성과 아시안 남성이 설전을 벌이는 5분 가량의 영상은 지난 14 일 소셜 미디어 틱톡에 공유된 후 트위터와 레딧 등 타 SNS 매체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해 남성의 행동이 역겹다” “마스크를 쓰는 것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개인의 자유임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벗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또 다른 아시안 인종 혐오 행위”이라면서 가해 남성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뉴욕 메트로 폴리탄 교통국의 최신 마스크 착용 지침에 따르면 “열차 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권장되는 사항이며 “단 마스크 착용은 의무가 아닌 선택 사항입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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