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시경(NYPD)소속 경관이 체포된 용의자의 직불카드 사진을 찍어 친구들에게 공유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사진이 전송된 이후 스타벅스에서 총 4건의 사용 내역이 기록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 경관이 체포된 용의자의 직불카드 사진을 찍어 자신의 친구들에게 전송해 신원 도용 등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더 브롱스 검찰은 3일 뉴욕시경(NYPD) 소속 24세 앤디 우루티아(Andy Urrutia)가 지난 3월 체포된 한 여성의 직불 카드 사진을 찍어 친구들과의 그룹 채팅을 통해 공유했으며 사진이 전송된 날 스타벅스에서 총 4건의 카드 사용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고소장에 따르면 우루티아는 친구들에게 카드 사진을 전송하면서 “점심먹자, 얘들아”라고 함께 보냈으며 ‘카드를 사용해 보라’고 첨언했습니다.
카드사에 따르면 사진이 전송된 날 오후 약 12분 동안 스타벅스에서 카드 승인이 거부된 내역 4건이 기록됐습니다.
고소장에는 우루티아가 대절도죄, 장물 소지, 공무상 위법행위, 개인 신원도용 미수 등의 혐의로 최고 혐의를 받아야 한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뉴욕시경에 근무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우루티아가 사진을 찍은 직불카드 소유자인 여성 용의자를 체포하는 데 직접 가담했는 지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뉴욕시 경찰국은 더 브롱스 52지구에 소속된 우루티아는 체포 직후 무급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뉴욕시경은 3일 올해 첫 살인 사건이 퀸즈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은 지난 1일 뉴욕시경 110경찰서 관할 잭슨 하이츠 76스트릿, 루스벨트 애비뉴에서 발생했으며 해당 지점 인근에서 흉기에 찔려 쓰러진 남성 2명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남성은 인근 엘름 허스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 중 1명인 29세 체링 왕두는 사망했으며 또 다른 30세 남성은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인근 술집에서 시비가 붙어 거리로 나와 싸움이 이어진 것으로 보고 이들을 공격한 가해 남성에 대한 정보나 해당 사건을 목격한 시민이 있다면 뉴욕시경으로 제보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radio 전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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