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뉴욕시 곳곳에서 여성들을 타킷으로 한 묻지마 폭행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유없이 얼굴을 가격하고 도망가는 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어제 뉴욕시경이 뉴욕시 퀸즈에서 60대 여성이 폭행 당하는 충격적인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시민들은 오전 및 대낮에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여성들을 공격하는 뉴욕시 치안이 우려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자세한 내용 이하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뉴욕시 곳곳에서,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묻지마 폭력사건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 지난주에 전해드렸는데요. 이런 가운데, 어제 뉴욕시경이 퀸즈에 위치한 오소독스 교회 앞에서 60대 여성이 폭행을 당해 중태에 빠졌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은 7일 오전 8시30분, 뉴욕시 퀸즈 자메이카 152스트릿, 84-35에 위치한 St. Demetrios Greek Orthodox Church 정문 앞에서 발생했습니다. 피해를 당한 68세 여성은, 교회 참석을 위해, 교회 건물 정문에 위치한 5개의 계단을 다 올랐습니다. 하지만 그녀를 뒤따라온 한 남성이 갑자기 계단을 가볍게 뛰어 올라와 팔꿈치로 온힘을 다해 피해여성을 밀쳐 쓰러뜨리자, 교회 정문을 서너발자국 남겨둔 60대 피해여성의 몸이 공중으로 날아 오른뒤 겨우 올라온 5개 계단을 지나 바닥에 머리부터 떨어지며 매우 심각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가해남성은 쓰러져 있는 60대 여성의 가방에서 현금 300달러와 신용카드, 휴대폰 및 그녀의 차키와 함께 피해여성 소유의 차량인 2006년식 닛산 알티마를 타고 현장에서 도주했습니다.
피해여성은 현장에 출동한 응급구조요원들에 의해 인근 부스 메모리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현재 해당 교회 성직자, 콘스탄티노스 카로그리디스는, 피해여성 병문안을 다녀왔다며, 의식은 되찾았지만 매우 심각한 상태라며, 피해여성을 위해 성찬과 함께 온전한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돌아왔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인서트: Head Priest Konstantinos Kalogridis >
뉴욕시경은, 용의자의 나이가 18-25세로 추정되며, 키 5피트 8인치에, 붉은 후드 스웻셔츠와, 검은색 바지와 검은 운동화와 검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며 도난당한 차량을 중심으로 용의자 추적에 나서고 있다며, 용의자를 알거나, 사건을 목격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촉구했습니다.
뉴욕시경은 최근 2주 사이, 여성만을 타깃으로 한 묻지마 폭행 사건이 최소 13건 이상의 발생했다며, 이와 관련해 6명의 용의자가 체포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K라디오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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