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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컴퓨터 4만대 여전히 복구되지 못해



<앵커> 지난 19일, 마이크로소프트 발, 글로벌 크라우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면서, 전세계 공항과 방송, 금융업계 등 전반적인 서비스가 마비된 바 있습니다. 이번 사태를 유발한 대형 사이버 보안 업체인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오늘 예비 보고서를 발표하며,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었다고 사과했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지난 금요일 마이크로 소프트 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면서, 전세계 금융과 항공, 방송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도미노처럼 피해가 불어났습니다.



촘촘히 엮여있는 글로벌 네트워크가 무너지며  전 세계 항공기 3만여 편의 운항이 취소·지연되고 사회서비스 인프라가 마비됐습니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발생 후 , 총 850만 대의 기기와 서버가 영향을 받으며 컴퓨터 화면이 갑자기 파랗게 변하는 블루스크린 현상이 전세계 각지에서 나타났고,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대형 전광판들이 어둡게 꺼져 버렸습니다.



19일 에릭애덤스 뉴욕시장은, 뉴욕시에는 금융의 중심이 모두 모여있어,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해왔다며, 이번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에도 불구하고 뉴욕시 교통과 금융은 거의 타격을 입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뉴욕시는 서비슷 장애 초기, 약 9만대의 컴퓨터 오류가 발생했다고 밝혔지만, 지난 주말 총 30만 대에서 서비스 중단됐던 것으로 집계됩니다. 또 여전히 뉴욕시 컴퓨터 4만대가 다운돼 복구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글로벌 사태를 유발한 대형 사이버 보안 기업 ‘크라우드 스트라이크(crowd strike)’는 24일 수요일, 예비 보고서를 공개하며, 보안 프로그램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했는데 ‘문제가 있는 콘텐츠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었다”면서 회사 내 자체 테스트 진행시, 소프트웨어의 문제로 잘못된 데이터가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문제가 되는 콘텐츠 데이터가 무엇이었는지, 해당 데이터가 왜 문제가 됐는지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연방하원 국토안보위원회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조지 커츠 최고경영자(CEO)를 증인으로 출석하라고 명령했으며, 커츠는 지난 금요일 , 전세계적으로 큰 혼란을 일으킨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하며 목이 메이기도 했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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