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5일) 새벽, 뉴욕시 지하철에서, 여성 2명이 선로로 밀쳐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여성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이하예 기자 입니다.
어제 새벽2시경, 뉴욕시 지하철 시스템에서, 두명의 여성이 선로 위로 떠밀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두명의 여성을 지하철 선로로 밀친 한 여성은, 뉴욕시경에 체포됐습니다.
사건은 5일 새벽 2시경, 로어 이스트 사이드에 있는 Delancey Street/Essex Street station에서 북쪽 방면으로 향하는 F 열차 플랫폼에서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28세로 밝혀진 두명의 피해 여성이 선로로 떨어지며 부상을 입어, 벨뷰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다행히 피해여성들이 선로로 떨어졌을때 열차가 지나가지 않았습니다.
가해여성은 브루클린 출신의 42세 여성, 에보니 버츠 (Ebony Butts)로 확인됐으며, 현재 그녀는 폭행 및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돼 됐습니다. 아직까지 왜 두명의 여성을 선로로 밀쳤는지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뉴욕시 지하철에서 폭행, 칼부림, 묻지마 밀치기 등 사건이 끊임 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말 MTA 안전 위원회 는 뉴욕시 지하철 시스템에서 주요 범죄가 크게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MTA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올해 6월 주요 범죄가 15% 감소했습니다.
2023년 6월에는 지하철 내 주요 범죄가 203건 발생했지만, 올해 6월에는 172건에 불과했습니다.
마이클 캠퍼 뉴욕시경 교통국장은, 2024년에 기록된 강도 사건 수는 90년대 중반 NYPD의 사전 통합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NYPD Chief of Transit Michael Kemper>
1월 1일부터 7월 셋째 주까지의 지하철 범죄율 연도별 수치를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주요 범죄가 8% 감소했으며, 특히 강도 사건이 23% 감소했습니다.
노먼 브라운, MTA 이사는, 하루 4백만 승객이 이용하는 뉴욕시 지하철 시스템의 일일 승객 수에 비하면 범죄율이 낮은 것이라며, 뉴욕시 지하철이야말로, 뉴욕에서 가장 안전한 장소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MTA Board Member Norman Brown >
하지만 승객들은 범죄율 통계가 아니라, 실제로 지하철 시스템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안전하다고 느끼는지, 대중교통 안전 체감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뉴욕시 지하철에서는 언제 어떤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헤드폰을 쓰고 있으면 안된다며, 늘 긴장한 상태로 주변을 살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승객 2명>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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