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뉴욕시 유대교 회당에 대한 여러 건의 폭탄 위협이 거짓으로 판명났습니다. 수사 당국은 위협의 근거가 없으며 거짓 협박한 범인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지난 3일 뉴욕시의 유대교 회당에 대한 여러 건의 폭탄 위협이 있었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러한 위협은 근거가 없으며, 수사관들은 범인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척 슈머 상원의원과 제리 내들러 하원의원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FBI와 현재 진행 중인 수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슈머 의원 "누가 이런 짓을 저질렀는지 추적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며 "그렇게 하는 사람들은 종종 이메일과 전화의 발신지를 숨길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을 추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FBI는 그들을 쫓는 데 좋은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NYPD는 지난 3일 맨해튼과 브루클린의 유대교 회당에 대해 여러 차례 폭탄 위협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어퍼 웨스트 사이드의 로데프 숄롬 회중, 웨스트 30번가의 베이트 심챗 토라 회중, 5번가의 미드타운 차바드 등 맨해튼에서 최소 3건의 사건이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렘센 가에 있는 브루클린 하이츠 유대교 회당에서도 또 다른 폭탄 위협이 보고되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위협을 받은 모든 장소는 건물 내부나 근처에 폭발물이 있다고 주장하는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로데프 숄롬 회당 사무총장 바바라 자킨(Barbara Zakin)은 신도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NYPD가 예방 차원에서 건물에서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대교 회당 외에도 경찰은 브루클린 박물관에 이스턴 파크웨이/브루클린 박물관 지하철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하는 이메일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MTA는 역 밖에서 특이한 소포가 보고되었지만 열차 운행에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3일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상황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위협은 신뢰할 수 없는 것으로 결정되었지만, 우리는 공포와 반유대주의를 심는 개인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책임자는 비열한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썼습니다.
맨해튼 보로장은 이러한 위협의 패턴을 증오 범죄라고 부르며 개인이 유대인 기관을 표적으로 삼아 가짜 응급 상황을 당국에 보고하는 "스와팅(swatting)"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슈머 의원은 5일 비영리단체 보안 보조금 프로그램(Nonprofit Security Grant Program)에 대해 언급했는데, 이 프로그램은 유대교 회당과 다른 예배당들이 경비원을 고용하고 카메라, 울타리, 더 튼튼한 창문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연방 차원의 자금 지원 신청 마감일은 오는 21일까지입니다.
K-radio 유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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