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허리케인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뉴욕시가 배터리 해안 재건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2억 달러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2026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유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해수면 상승에 직면해 뉴욕시는 저지대 해안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맨해튼 아래쪽 끝에 있는 배터리(Battery) 해안가 산책로를 다시 만드는 것이 포함되는데, 건설 인부들은 현재 더 나은 재건을 위해 철거하고 있습니다.
에릭 애담스 뉴욕시장과 시 공무원들은 6일 배터리 해안가 재건에 착수했습니다.
이날 뉴욕시는 해수면 상승에 대항해 시 해안가를 강화하기 위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노력의 한 부분인 이 프로젝트에 대한 기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인서트: 에릭 애담스 뉴욕시장>
애담스 시장은 "12년 전 허리케인 샌디의 참상을 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우리는 더 안전하고, 더 강하고, 더 지속 가능한 도시를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약 12년 전, 초강력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9피트 이상의 폭풍 해일이 배터리 해안가에 홍수를 일으켜 터널에 물이 차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많은 재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새로운 프로젝트는 샌디와 같은 미래 허리케인의 영향을 줄이고 해수면 상승으로부터 배터리 공원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2억 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이 지역이 공사 구역으로 변하면서 해안가에 대한 접근이 대부분 차단되었지만, 리버티 아일랜드와 엘리스 아일랜드로 가는 페리는 계속 운행되고 있습니다.
재건된 산책로는 향후 80년 동안 예상되는 해수면 상승을 고려해 5피트 높이가 될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인프라 연구소(Institute of Sustainable Infrastructure)로부터 상을 받았다고 시는 밝혔습니다.
<인서트: 수 도노휴 공원국장>
공원국장인 수 도노휴(Sue Donoghue)는 "우리는 부두를 높이고, 산책로를 재건하고 있다"며 "이로써 우리는 여전히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할 수 있고 사람들이 접근하기 쉬울 것이지만 다가올 허리케인에 대비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로히트 아가르왈라 환경보호국장>
환경보호국장 로히트 아가르왈라는 "연방 정부가 이번 허리케인은 상당히 심각할 것이라고 예고한 가운데 비록 해안 정비가 다 이뤄지지는 못했지만 뉴욕은 12년 전 허리케인 샌디가 강타했을 때보다 훨씬 더 잘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radio 유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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