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시경은 어제, 맨해튼 킵스베이 거리 쓰레기 봉지 속에서, 3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여성은 머리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자세한 내용 이하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제 뉴욕시경이 뉴욕시 맨해튼 길거리 쓰레기 봉지 안에서, 3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발견당시 시신은 머리에 총상을 입은채 슬리핑 백에 넣어진 상태로, 쓰레기 봉지에 담겨있었습니다. 당시 주변에도 검은색 쓰레기 봉투가 여러개 놓여져 있어, 얼핏 보면 일반 쓰레기처럼 보였지만, 쓰레기 봉투의 길이가 다른 것들 보다 길고, 악취가 나서 수상하게 생각한 주민들이 신고에 나서며 드러났습니다.
피해여성은 31세, 야즈민 윌리엄스로 밝혀졌으며, 그의 모친 니콜 윌리엄은, 수사당국이 찾아와, 야즈민의 모친이 맞냐고 확인한 뒤, 안좋은 소식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딸이 총상을 입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래도 살수 있는거냐고 물었을 때, 이미 딸이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후 자신은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모친>
시신이 들어있는 쓰레기 봉투는, 뉴욕시 맨해튼 3 애비뉴, 이스트 27 스트릿에 놓여있었으며, 이곳은 뉴욕한국문화원에서 도보로 10분도 채 안걸리는 도심 한복판이라 더욱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총상을 입고 사망한 채 쓰레기 봉투에서 발견된 야즈민은, 버팔로 스테이트 유니버시티에서 criminal justice를 전공했습니다.
아직까지 용의자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수사당국은 인근 CCTV 확인 결과, 당시 용의자가 전동 휠체어에 시신이 담긴 쓰레기봉투를 실고 왔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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