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시 관계자들은 운전자들에게 교통혼잡세를 피하기 위해 번호판을 가리거나 훼손하는 행위를 하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또 지난 2022년 MTA는 통행료 회피로 46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소식 남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6일 뉴욕시 관계자들은 제안서를 발표하며 플라스틱, 유리, 흙, 자전거 캐리어 등으로 번호판을 가려 요금 시스템을 속이는 행위와 관련한 처벌 강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계획에 따르면 번호판이 가려진 채로 주차된 차량에는 5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며, 통행료 구역을 무단 통과한 운전자에게는 추가적인 처벌이 적용됩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항상 시스템을 우회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을 잡기 위해 필요한 경우 차량을 압수할 수 있도록 법률을 마련하고, 처벌이 억제 효과를 낼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강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 에릭 애덤스>
최근 몇 년간 MTA(뉴욕시 대중교통국)는 통행료 회피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이를 막기 위한 시도가 있었음에도 여전히 문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시민 예산 위원회(Citizens Budget Commission)의 앤드류 라인은 "2022년에 MTA는 통행료 회피로 4,600만 달러를 잃었다. 이후 단속이 강화됐지만 회피도 증가하고 있다"며 "혼잡 통행료 시행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통행료를 피하려 할 것이기 때문에 현재 단속이 특히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 앤드류 라인>
교통혼잡세와 관련한 공청회는 2월 6일 온라인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주민들은 공청회에서 프로그램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K-RADIO 남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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