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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교통국 포럼



<앵커> 어제 뉴욕시 퀸즈보로홀 아트리움에서는 뉴욕시 교통국이 주최한 포럼이 개최됐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6월 말 퀸즈 일대에서 시작된 공유전기스쿠터 프로그램과 관련해 뜨거운 토론이 오갔습니다. 현장에 남민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18일 뉴욕시 퀸즈보로홀 아트리움에서는 뉴욕시 교통국이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포럼에서는 각 지역사회 대표들이 모여 현재 뉴욕시 교통의 문제와 안전 등을 논의했습니다.



포럼에는 약 100여명의 지역사회장들과 대표들이 참석해, 질의응답을 가졌습니다. 가장 뜨거웠던 주제는 전동스쿠터였습니다. 앞서 뉴욕시 교통국은 지난 6월 말께 더브롱스에 이어 퀸즈 동부지역에 공유전기스쿠터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당시 뉴욕시 교통국은 해당 프로그램 시행으로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향상될 것을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 무질서하게 정차된 전기스쿠터 때문에 시민들이 몸살을 앓자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례로 지난 12일 샌드라황 뉴욕시의원은 플러싱 일대에서 공유 전기스쿠터 운영을 금지해야한다는 내용의 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황 의원은 당초 전동스쿠터 프로그램이 도입될 때에도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시 교통국이 지역 주민들의 반대를 무시하고 (전기스쿠터) 프로그램 강행을 예고했다"고 지적하며 "교통혼잡도가 높은 플러싱 지역은 오히려 해가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전동 스쿠터 규제 촉구에 대해, 이다니 로드리게즈 교통국장은 "스쿠터는 하나의 산업 혁명과 비슷하다"고 말했습니다. 팬데믹 사태 이후, 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동자전거와 스쿠터 이용이 급증했으며, 이는 우버이츠 등 배달업계 수익창출에 도움이 됐다는 설명입니다.



<인서트 : 이다니스 로드리게즈>



그는 에릭애덤스 뉴욕시장을 언급하며 "애덤스 시장이 늘 강조해왔듯, 모든 사람들은 규칙을 지켜야하며, 속도를 줄여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도에서 스쿠터를 타는 것은 불법인데, 이런 내용을 스쿠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교육해야한다"며 "뉴욕시경과 협력해 법집행을 강화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교통국은 스쿠터를 없애기 보단 관련 법들을 강화해 안전에 앞장 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인서트 : 이다니스 로드리게즈>



K-RADIO 남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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