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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과 워싱턴 동포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반대 집회



<앵커> 지난 25일 일요일 오후 뉴욕의 맨하탄 일본 총영사관과 유엔본부 앞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을 철회하라는 반대집회가 열렸습니다. 100여명이 넘는 한인 동포들이 참가한 이번 집회는 이후 193개국 주유엔 대사관에 청원서를 발송할 계획입니다. 이소식 김재영 기자가 전합니다.



뉴욕과 워싱턴 및 동부지역에 거주 한인 동포들이 지난 25일 일요일 오후, 뉴욕의 맨해튼에 위치한 일본 총영사관과 유엔본부 앞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100여명이 넘게 참가한 이번 반대 집회에서는 ‘핵 오염수 방류 중단’ (Stop Nuclear Wastwater) 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를 막아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26일 서울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전문가 토론회에서는, 한국 원자력 및 해양과학 전문가들이 모여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해 "우려할 것이 전혀 없다"며 "과학을 무시한 괴담이 국민들에게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백원필 한국원자력학회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 등을 거친 오염처리수를 10리터 정도 마셔야 X-레이 사진 한 번 찍는 수준의 방사능에 노출된다"고 말했다. 또 "정화된 후쿠시마 오염수의 삼중수소 비중은 세계보건기구(WHO) 식수 기준의 7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면서 "더 이상 뭘 따져야 하는지 고민하게 된다"고 토로했습니다.



한편 뉴욕 일본 총영사관과 유엔본부 앞에서 일본 오염수 해양방류 반대집회에 나선 한인동포들은, 오염수 방류 결정을 철회하라는 내용이 담긴 청원서를, 193개국의 주 유엔 대사관에 발송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Radio 김재영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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