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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튀르키예 총영사관 건물 안전 결함 여전해





<앵커> 뉴욕시 감사원이, 빌딩 안전 문제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결과를 담은 새로운 보고서를 오늘 (8일)공개됐습니다. 여기에는 에릭애덤스 뉴욕시장 기소 사건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튀르키예 하우스에 대한 문제점도 포함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하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 튀르키예 영사관을 뜻하는 튀르키예 하우스가 다시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뉴욕시 감사원은 최근 진행한 건물 안전 감사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하며, 35층 높이의 튀르키예 하우스 건물이 여전히 안전상의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검찰은, 에릭애덤스 뉴욕시장이 브루클린 보로장으로 역임하며,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자였던 2021년 튀르키예 총영사관 신출빌딩 사용허가와 관련해, 대니엘 니그로 당시 뉴욕시 소방국장에 전화를 걸어, 튀르키예 총영사관 건물에 대한 사용 허가 또는 임시허가를 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보고 뇌물 및 불법 선거자금 수수 혐의로 형사기소했습니다. 연방검찰은 애덤스 시장이 브루클린 보로장이던 시절인, 2014년부터 외국 사업가 및 정부로 부터, 항공권과 호텔 호화여행 등 약 10만 달러에 달하는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애덤스 시장은 전면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그는 4월 법정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뉴욕시 감사원은 8일 수요일 새로운 감사 보고서를 공개하며, 35층짜리 고층 빌딩인 튀르키예 총영사관 신축 건물에 대한 임시 사용허가가 지난 9월26일부로 만료됐으며, 이후 적법한 자격이나 허가를 갖추지 않은채, 건물이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은, 튀르키예 하우스 오픈을 급하게 추진하면서, 빠르게 리본커팅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뉴욕시 빌딩국과 뉴욕시 소방국의 제대로된 안전절차를 밟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튀르키예 총영사관 건물에 대한 안전 우려 뿐 아니라, 주변에 있는 건물에도 안전상 위협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튀르키예 하우스가 들어선 신축 건물에는 튀르키예 총영사관만이 유일하게 2021년 리본 커팅식 이후 빌딩국으로부터 13번의 임시사용허가를 받았고, 나머지 다른 층은 전부 입주가 승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34페이지 분량의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엘레베이터 테스트 및 유리외관과 관련해 위반사항을 지적받았습니다. 또한 뉴욕시 내에서, 튀르키예 총영사관과 같은 20층 이상의 고층빌딩 200개를 포함해, 총 637개 사무용 건물이 정식 사용허가 또는 임시허가증도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가운데 88개 건물은 즉각적인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위반사항 총 236개가 발견됐습니다. 뉴욕시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총 5200건 이상의 위반 사항을 발견했다며, 안전은 뉴요커의 삶과 생명에 직결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시 빌딩국은 이번 보고서와 관련해, 우리는 뉴욕시민들의 안전을 항상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건물에 대한 안전 우려가 발견될 경우, 민원전화 311로 불만을 공식 접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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