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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롱아일랜드 네일샵 음주차량 돌진 참사





<앵커> 지난 금요일, 롱아일랜드에 위치한 네일 샵으로 차량한대가 전속력으로 들이닥치면서 네명이 목숨을 잃고, 아홉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운전자는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어제 유가족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운전자를 규탄했으며, 지역사회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하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금요일, 뉴욕주 롱아일랜드, 디어파크에 위치한 한 네일 살롱으로 차량한대가 전속력으로 돌진해 들어오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두 아이를 가진 37세 남성이 사망했고, 그의 아내는 중태에 빠졌습니다.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37세 가장, 지안카이 첸은 퀸즈 베이사이드 거주 주민으로, 10살과 5살짜리 두 아이의 아빠였습니다. 그는 롱아일랜드에서 하와이 네일 앤 스파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뉴욕주 수사관은 사고를 낸 64세 남성, 스티브 슈왈리를, 어제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하고 보석금 200만 달러를 책정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람은 첸을 포함해 총 네명이며, 그의 아내 웬준 쳉은 이번 사고로 부상을 입은 9명 중 한명으로, 당시 차량 돌진 이후, 열명이 넘는 사람이 롱아일랜드, 디어 파크, 그랜드 블러바드에 위치한 하이와 네일 앤 샬롱 내부 이곳 저곳에 쓰러져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숨진 네일샵 업주, 지안카이 첸의 가족들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행복한 가족들이었다며, 하루아침에 형제가 죽었고, 10살 5살 자녀 중 막내는 이 상황을 알지 못하고 있다고 울먹였습니다. 또 다른 가족은 지금 느끼는 이 감정을 어떤 언어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인서트: 유가족>



지역을 대표하는 상하원 의원들은 기자회견장에 참석해, 이번 사고를 낸 음주운전자를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론김 하원의원과 그레이스 맹  하원의원, 존 리우 상원의원은, 한순간에 여러 가족을 비극에 빠뜨렸다며, 선처없이 강력하게 처벌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서트: 정치인>



숨진 첸의 아내 역시, 척추 및 둔부 부상으로 인해, 중상을 입었으며, 의료진들은 회복까지 최소 1-2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소견을 밝혔습니다. 숨진 첸의 조카는, 어린 두 자녀를 키우는 행복했던 가정이 하루아침에 가장을 잃고, 모든 수입원이 끊기고, 사업장이 폐허가 되어버렸다며, 고펀드미 페이지를 만들어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 가운데, 2018년부터 퀸즈 102 경찰서 경관으로 근무해온, 34세 에밀리아 렌핵 경관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근 결혼한 그녀는 사고 당시 비번으로, 동료경관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네일을 받으려고 샵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네일샵에서 종업원으로 일하온 퀸즈 플러싱 거주민 두명, 41세, 앤 제니 슈와 50세 메이지 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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