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공립학교 교사와, 경찰관이 불법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하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고, 다음세대가 바르게 자라나도록 교육해야할 경찰관과 공립학교 교사가, 불법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습니다. 공직자 윤리를 저버렸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뉴욕 롱아일랜드 서폭 카운티 검찰은 16일 오전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2019년 10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약 5년에 걸친 조사를 벌인 결과, 서폭 카운티 경찰관으로 근무해온 조지 트라이밍리오씨(George Trimigliozzi)와, 롱아일랜드 아이슬립에서 공립학교 교사로 근무해온 스티븐 아리(Steven Arey)가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며, 여성 근로자를 고용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15일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레이 티어니(Ray Tierney ) 서폭카운티 검찰은, 기자회견을 통해, 법집행관, 그리고 지역주민과 사회를 섬겨야할 공무원들이, 불법적인 행위를 저질러 체포되는것은 매우 슬픈일이라면서도, 하지만 법은 모든 사람앞에 공평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트라이밍리오씨 경관은, 프랭크 사지오가 운영하고 있던 불법 성매매업소에서 매니저로 활동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홀브룩, 선라이즈 하이웨이에 위치한 1층짜리 상가건물이 늘어선 자리에서, American Girls Spa라는 업소를 운영해왔습니다. 해당 상가건물에는 2개의 불법 성매매업소가 운영되고 있었으며, 두개가 모두 사지오가 운영하는 업소였습니다. 이번에 체포된 용의자는 불법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사지오와, 그의 여자친구 다나 시아둘로, 그리고 경관인 트라이밍리오씨, 마지막으로 공립학교 교사, 스티븐 아리 이렇게 네명입니다. 사지오의 여자친구는 웨스트 바빌론에 위치한 Tunnel of Love라는 불법 업소를 운영중이었습니다.
검찰은, 해당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은, 업소 이용료 차원에서, 매니저들에게 수입의 일정 부분을 상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불법 성매매업소의 실체는, 지난 2021년 3월, 사지오가 운영중이던 American Girls Spa 업소에서 고객이 소지품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하며 수면밖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물건을 도난당한 고객이 911에 신고를 하자 곧 경찰이 업소로 들이닥칠 것이라는 사실을 업소 직원이 트라이밍리오씨 경관에게 전달했고, 이에 트라이밍오씨 경관이 근무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관할구역과 상관없는 업소가 있는 지역까지 시속 90마일로 달려오며 이를 수상히 여긴 검찰이 조사에 착수한 것입니다.
<인서트: 레이 티어니 검사>
트라이밍리오씨 경관은 왜 근무지를 이탈했는지, 왜 긴급 출동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 허위로 문서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그는 서폭 카운티 경찰서에서 18년을 근무해온 베테랑 경관으로, 이달의 경관으로 6번이나 선정됐던 것으로 밝혀져 그의 두 얼굴의 민낯이 드러났습니다.
교사 스티븐 아리는, 롱아일랜드 아이슬립 공립학군 교사로 1998년부터 26년째 근무해온 것으로 파악됩니다.
현재 4명의 피의자가 기소된 가운데, 업체를 운영해온 사지오는, 보석금 50만 달러가 책정됐으며, 나머지 세명의 용의자에게는 5만달러가 책정됐습니다. 이들은 12월9일 다시 법정에 설 예정으로 각각 최대 25년형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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