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노동절 연휴는 9월2일 월요일 입니다. 주말을 낀 황금연휴 기간 여행에 약 1700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공항 검색대를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절 연휴 여행길, 가장 붐비는 시간대와 이동 최적의 시간대, 이하예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이제 여름도 끝자락입니다. 여름을 보내는 마지막 휴일인 노동절 연휴가 다음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노동절 연휴는 다음주 월요일인, 9월 2일 인데요. 이번주말을 끼고 여행길에 나설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지나는 여름을 아쉬워하며 마지막으로 수영복을 챙겨 여행길에 떠나는 주민들이 많은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항, 고속도로, 해변, 테마파크 등지 모두 인파가 몰리겠습니다.
교통안전청(TSA)은 이번 주 목요일부터 다음 주 수요일까지 1,700만 명 이상의 승객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는 노동절 연휴 사상 최대치라고 밝혔습니다.
전미자동차 협회(AAA)에 따르면 국내 여행 예약은 작년대비 9%가 증가했으며, 해외 여행은 4% 감소 했습니다.
이에 항공사 역시 분주한 휴일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작년 대비 승객 수가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는 노동절 연휴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자동차를 통해 여행길에 오르는 분들은, 전기차가 아닌 이상, 가스값이 신경 쓰이실텐데요. 전국평균 가솔린 가격은 전년에 기록한 3.86달러 대비, 3.44달러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여행할 수 있겠습니다.
전기차의 경우 1킬로와트당 평균 34센트를 지불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기 충전 가격도 지역별로 격차가 큰데, 캔자스와 미주리에서는 1킬로와트당 평균 가격이 25센트 이하로 저렴하지만, 뉴햄프셔, 테네시, 켄터키주에서는 1킬로와트당 40센트를 넘습니다. 충전비용이 가장 비싼곳은 하와이로, 1킬로와트당 56센트입니다.
연방정부가 발표한, 소비자 물가지수에 따르면 7월 항공 요금은 6월 대비 7.1% 저렴해졌고, 2023년 7월보다 2.8% 내려갔습니다. 여름 휴가 시즌이 끝나가면서, 항공요금은 내리막 추세를 걷고 있습니다.
여행 사이트 카약(Kayak)의 CEO 스티브 해프너는, 이제 가을로 접어들면서, 전통적인 비수기로 접어드는 추세라며, 항공 요금은 이미 여름 최고 성수기 대비 약 26% 하락했으며, 작년 가을 대비 약 4% 저렴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자동차로 여행길에 오르는 분들은 시간대를 잘 맞춰서 출발 하셔야겠습니다. 차가 가장 막히는 최악의 시간대는 29일 목요일 오후 1-7:30 사이, 30일 금요일 오후 2-6사이 , 31일 토요일 오전 8-11시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출발하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29일 목요일 오전 11시 이전, 30일 금요일 정오 이전 또는 저녁 7시 이후, 31일 토요일 오후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돌아오는 시간대 중 최악의 시간대는 9월1일 일요일 오후 2-8시 사이, 2일 월요일 오전 11-오후8시 사이, 3일 화요일 오전 8시-정오 사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비교적 한적한 시간대는 1일 일요일 정오 이전, 2일 월요일 오전 10시 이전, 3일 화요일 오후 1시 이전으로, 오후보다는 오전에 떠나는 것이 교통체증을 피하기 좋겠습니다.
공항은 이번주 금요일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통안정청은 금요일 하루에만 286만 명의 승객을 검색대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TSA는 일반적으로 보안검색대 통과 소요 시간 30분 이내, 프리체크 라인은 10분 이내로 유지될 수 있도록, 충분한 요원을 확보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어메리칸 에어라인은 목요일과 금요일이 가장 분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루에 6,400편의 항공편 운항이 예정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노동절 당일인 다음주 월요일 두번째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2일 월요일에만 6,300편의 항공편 운항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천편의 항공편이 운항되는 만큼, 취소 및 지연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항공사는 집을 나서기 전, 항공편 운항 정보를 확인할 것으로 조언했습니다. 또한 항공편 취소 사태로 호텔 및 식당 이용 등 추가비용이 발생할 경우, 영수증을 반드시 챙겨둘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출발지와 도착지의 날씨가 좋다하더라도, 항공 경로 지역 가운데 악천후가 발생할 경우,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공항 측은, 많은 인파가 예상되는 만큼, 평소보다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집을 나설 것을 조언했습니다.
K-RADIO 이하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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